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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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설명하기에 앞서,

 

테슬라 주식이 미쳤습니다.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C19때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4달만에 3배에 가까운 수익을 얻었습니다.

(저도 운이 좋게 수익중입니다.)

 

아직 전기차의 시대는 안왔는데... (feat. 내계좌)

 

 

저도 테슬라에 3년 넘게 투자를 하고 있고 투자를 시작한지 10년이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이익이 나지 않는 테슬라가 전세계 자동차업체 중 가장 큰 가치를 가졌다니, 

주식의 세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2/2020070200557.html)

 


전 세계의 자동차업체와 배터리업체들은 9월에 발표할 테슬라의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내용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테슬라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알아보고,

테슬라 주가 상승의 이유를 조금이나마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 테슬라 로드러너 프로젝트 내용 정리

 

테슬라의 로드러너 프로젝트는 '배터리(2차전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터리에 관해 기본 지식이 있으면 로드러너 프로젝트를 이해하시는데

조금은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래의 글에서 배터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superopenmind.tistory.com/42

 

엘지화학 vs 테슬라, 배터리 시장(2차전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2탄 / 엘지화학 우선주, 테�

전편에서 테슬라를 설명하다가 정작 중요한 엘지화학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분량 조절하는게 쉽지 않네요. 1탄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superop

superopenmind.tistory.com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kw당 100달러 미만의 배터리(저렴한 배터리)

테슬라는 A.배터리 가격 하락과 B.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상승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A. 배터리 가격 하락 노력

   1) 테슬라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서 배터리 가격의 하락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번 테슬라 로드러너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기가 팩토리'를 뛰어넘는 '테라 팩토리'를 설치

     (기가팩토리 10배)하여 더욱 더 저렴한 배터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기가팩토리)

 

   2) 기존에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제휴하여 배터리를 생산, 공급하였습니다.

       테슬라에 독점 공급을 통해서 파나소닉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갔고,

       이 동맹이 지속될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의 행보는 제휴보단

       독자적으로 배터리를 개발, 생산을 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배터리 셀 개발과 관련한 여러 업체들과 기술 제휴를 하거나 적극적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모습이 이를 증명합니다.

       기존과 다른 배터리 셀 제작공정을 통해서 원가를

       1kw당 100달러 미만으로 낮추려는 계획이고,

       다양한 업체(CATL이나 LG화학)와의 협업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모습입니다. 

 

 

(출처 : 산업분석 6편, 삼성증권, 장정훈)

 

 

 B. 배터리 에너지 밀도 상승 노력

   1) 같은 크기에 더 멀리가는 전기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배터리 이외의 장비들이 가벼워지거나, 배터리가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전기 에너지를

      지닐 수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연구개발 트렌드는

      1.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M배터리 기술을 개발하여 에너지 밀도를 높인 후,

      2. 대량 생산으로 이를 낮추자는 방향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드러너 프로젝트에서는

      1. 아주 저렴한 배터리(LFP 배터리, 리튬인산철 배터리 )를 쓰고,

      2. 이후에 에너지 밀도를

      상승시키자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2. 100만 마일 배터리(오래가는 배터리)

최근 인수한 맥스웰 등 여러 업체의 기술들은 배터리의 수명을 늘려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100만 마일(160만Km) 배터리'를 만들 수 있고, 기존 24만Km 밖에 가지 못하는

배터리들을 대체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中 CATL 200만km 달리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이 누적 주행거리 200만km를 지원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는 지구를 50바퀴 돌 수 있는 수..

biz.chosun.com

테슬라에서 100만 마일 배터리 언급 이후,

경쟁 배터리 업체에서 100만 마일 이상의 수명을 가진

배터리를 개발, 생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3. 로보택시

 

사이언스모니터

과학기술 R&D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봅니다

scimonitors.com

우버와 리프트, 쏘카와 같은 차량공유, 렌트 업체에게는 날벼락같은 소식입니다.

2020년 FSD(Full Self Driving - 완전 자율 주행)시스템이 완성되면 시장에 100만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로보택시는 하루의 90%이상을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차량들을

자율주행기능을 사용하여 안쓰는 집을 잠시동안 공유해서 수익을 내는

에어b&b처럼 사용하지 않는 동안 자동차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차주는 공유를 통해 연간 3만달러(한화 3,6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하니

귀가 솔깃해지는 사업아이템입니다.


테슬라 로드러너 프로젝트는 자동차, 배터리 산업을 넘어

기존 서비스 산업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테슬라의 거대 프로젝트입니다.

이 모든 내용을 9월 15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자세히 공개한다고 합니다.

9월 22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자세히 공개한다고 합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는 이 배터리데이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테슬라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날이 될 것"

 

(테슬라에겐 가장 흥미진진한 날이 될 것=다른 기업은 안 흥미진진 할 것)

 

이런 거대한 비전이 실현된다면, 

현재의 1,400달러(시가총액 300조 가량, 삼성전자 시가총액 320조)는 어쩌면 

아주 저렴한 가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바벨탑처럼 치솟는 테슬라를

신(시장)이 과연 그냥둘지는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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