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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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태양광(재생에너지), 배터리 산업 흐름에 대해서 주욱 털어봤습니다.

 -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산업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산업

저번 글과 이어집니다. superopenmind.tistory.com/195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생각 태양광 산업 관련해서 글 요청을 받아서 한 번 써봅니다. 제가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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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에너지의 대세가 될지도 모르는...

수소에너지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소에너지와 왜 제가 니콜라나 한화솔루션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까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 수소에너지 현재 상태

요즘 각광받는(?) 수소에너지는 ESS와 비슷한 포지션입니다.

에너지 저장 수단이라는 것이지요.수소는 생산후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장해뒀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료전지(수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계)를 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기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친환경에너지 시대에 메인 에너지가 될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거기에 전기를 만들어내면서 공기까지 정화해준다고하니(전기를 만들어내면서 물이 나오므로...) 이 얼마나 아름다운 에너지입니까.

 

 

(출처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5/2018060500180.html)

 

 

하지만 지금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수소에너지가 친환경에너지로 불리긴 좀 애매한 상황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는 '부생수소'로써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입니다.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인 석유를 정제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수소에너지 시대가 온다한들 부생수소가 메인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생수소 만들어지는 과정

 

수소를 생산하는 나머지 방법은 두가지가 더 있는데,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방법과 물을 전기분해를 통해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밑에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떤 방식이 친환경 방식인지는 아실 수 있겠지요?

 

 

수소생산의 나머지 방법

 


■ 수소에너지가 아직 메인이 되지 못하는 까닭

친환경을 이유로 메인 에너지 체계를 석유에서 수소로 변경하려고 한다면, 결국 전기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태양광, 수력, 풍력을 기반으로 전력이 생산되어야 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를 통해서 대량의 수소가 생산되어야 하겠지요?

수소 저장을 위한 탱크나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기반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한순간에 석유나 다른 발전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전세계가 환경에 힘쓰고 많은 투자가 친환경에너지에 쏟아지는데, 왜 수소가 아직은 메인에너지가 될 수 없을까요?

 

비싸기 때문입니다.

 

최근 자료는 예쁘게 정리된게 없어서 못 갖고왔지만 아래 그림을 한번 보시죠.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원자력대비 거의 3배가 비쌉니다.

물론 2020년부터 태양광 발전단가가 화력발전 단가와 동일해지는 그리드 패리티를 달성한다고 하지만, 태양광보다도 발전단가가 비싼 수소에너지가 화석에너지보다 얼마나 가성비에서 뒤쳐지는지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발전원별 발전단가

 

아무리 환경에 좋다고 하더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가성비'를 빼고 논할 수 없습니다.

최근 석유값이 오르긴 했지만, 과거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편이기도하고, 천연가스부터 여러가지 다른 대체품들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아직은 수소가 시기상조일수밖에 없습니다.

 


 

마냥 환경에만 좋다고 수소에너지 쓸 수 있을까요?

물론 각 정부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서 지원을 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물론 바이든 정부에서 그럴려고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장에서 스스로 살아남을 정도의 가성비는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시설비용과 인프라 구축 비용을 감당하면서 사업을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 여기서 니콜라 등장

네. 지금, 여기가 니콜라가 등장할 타이밍이죠?

니콜라는 이 가성비 떨어지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업을 상용 트럭과 연계해서 해결하고자 합니다.

 

미국은 땅덩어리가 커서 트럭을 통한 장거리 화물 운송 시장이 활발합니다.

(한국은 기껏해야 몇백키로이지만, 미국은 몇천키로...)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S3JAOYRD2)

 

총 시장규모도 한화로 1000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하게 큰 시장입니다.

앞으론 더 커지겠죠?

 

(출처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8/2019041800159.html)

 

 

하지만 장거리 화물 운송의 경우에는 방방 곡곡을 트럭이 뒤집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노선을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승용차를 위한 충전소처럼 우리 생활 곳곳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지역에 몇군데만 제대로 깔아두면 되는 환경이기에, 니콜라가 상장했을 때 시장에서 조달한 자본으로도 충분히 수소 충전소를 건립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소 충전소 하나 건립하는데 40억 정도 든다고 함)

비싼 수소 가격과 인프라 확충 등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 니콜라의 사업 모델이 탄생했다고 봅니다.

비싼 수소충전 비용을 유지보수 비용을 낮춰서 부담한다거나, 자동차 마진을 줄여서 해결한다던지 해서 하면 되니까요.

 

(출처 니콜라 홈페이지)

 

현재 중구난방으로 흩어져서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트럭운송시스템을 개혁해서 이익을 얻겠다는 아이디어는 굉장히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도 아직은 비싼 수소충전 요금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구요(리스료에 포함되니까).

 


■ 한화솔루션 등장

한화같은 대기업이 신생 기업에서 수소트럭 조금 만든다고 큰 거액을 투자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니콜라)에 수소 생산을 위한 태양광 모듈을 제공한다거나, 수소 저장용기 등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자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투자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화솔루션에서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1조 2천억)를 통해서 수소 관련 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했지요?

빼박입니다.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자금 사용 내역


두서없이 설명해서 이해가 잘 가셨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전기차 시장만큼이나 역동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지금 천문학적인 돈이 어느 기업으로 빨려들어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업아이템을 갖고 있고, 현재 글로벌하게 이슈를 끌고 있는 기업들에게 돈이 빨려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니콜라와 한화솔루션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엘지그룹을 제치고 제 메인주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수소 산업이 얼마나 커질런지는 잘모르기에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가야하겠지만, 니콜라의 사업 아이템을 뛰어넘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수소 기업은 니콜라만 보고 가려고 합니다.

 

*****절대 특정 주식을 사라고 홍보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선택에 대한 책임도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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