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는 회사의 성적표입니다.
자산은 얼마나 있고, 부채는 얼마나 있으며, 돈을 얼마나 벌었고 얼마를 썼는지 모든 '재무적인' 자료들이 이 재무제표에 적혀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같은 투자자들은 반드시 참고해야만하는 자료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참으로 싫어하는 숫자 위주로 표현되어있고, 용어(계정과목)들도 낯설고 어렵다는 이유로 이 재무제표를 공부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회계학과를 졸업했지만 경영쪽에서도 회계과목은 복잡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다들 기피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에 제대로 재무제표를 보지 못하게 되고 재무제표를 안보느니만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저번 글에서
'주린이들은 재무제표 보지말라'고 했었던 것이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재무제표를 봐야합니다.
회사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쉬운 예시를 통해서 재무제표의 항목들을 천천히 설명해볼까 합니다.
재무제표에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돈을 얼마나 벌고 얼마나 썼냐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손익계산서를 분석하여 어떤 자료를 투자에 써먹어야 할지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A, B 붕어빵 회사가 있습니다.
2019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원가와 판매관리비 제외한 이익)이 같았지만, 2020년에는 매출액이 A와 B의 매출액이 차이가 납니다.
A는 매출액 상승이 100% 상승했고, B는 매출액 상승이 50% 상승했네요.
그런데 영업이익을 보니 A와 B가 같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기업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위의 자료로 A회사가 B회사에 비해 더 많은 붕어빵을 팔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붕어빵 가격이 비슷하다고 가정)
제 생각엔 A회사는 2020년에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해서 판매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2020년 A와 B의 영업이익이 같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원가와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입니다.
많은 기업의 실적을 파악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붕어빵 원가야 거기서 거기에 관리비도 거의 안내는 상황에서 매출액은 A가 높은데, B붕어빵 회사와 영업이익이 같으려면 인건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A와 B 붕어빵회사 중 한 개 회사에 투자를 하려고 고민하는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이런 자료들은 매우 유용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저 자료를 보고 A, B 중 어디에 투자를 하시겠습니까?
저라면 B에다 투자를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B회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으로 같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 효율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지요.
단순히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봤을 뿐인데도 새로운 분석이 가능하죠?
네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은 회사의 히스토리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매출액 성장률, 영업이익 성장률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 등을 다른 회사와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좀 더 좋은 회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투자에 필요한 여러가지 재무제표 항목들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니 즐겨찾기하고 자주 방문해주세요~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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