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반응형

올해 주식 시장에 들어온 동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은 누가뭐래도 삼성전자입니다.

세계 탑급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북한 리스크나 그동안 한국 주식 시장이 침체되어있던 까닭에 미국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학개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역사상 고점을 찍있고, 이 기세가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지 사실 가늠이 안잡히는 상황입니다.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166426)

 

삼성전자의 1년 주가 흐름을 보았을 때, 주가가 가장 낮았던 3월에 삼성전자를 사서 지금까지 갖고 있는 분들은 거의 10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겁니다.

꼭 3월에 못 잡았어도, 8월, 9월, 10월에라도 삼성전자를 샀다면 5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겠네요.

지금 은행이자, 적금이자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수익률이기에, 삼성전자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코로나로 고통받는 와중에도 뒤에선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 1년 주가 흐름

 


 

■ 삼성전자 주식 매도. 그 다음엔? 

삼성전자같은 주식은 별다른 이슈가 없다는 전제하에 5년, 10년씩 들고가도 정말 무리없는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높은 확률로 배당도 올려줄 것이고, 계속해서 성장하니까 주가 상승에 대한 이익도 얻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과거 2017~2018년 쯤에는 국정농단 이슈, 반도체 슈퍼사이클 종료 등 삼성전자 미래 성장성에 큰 의문을 품을만한 이슈들이 뻥뻥 터져나왔고 거의 2년 내내 주가가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내리막이 아닐까 했던 지점

 

 

여기에 아래와 같이 삼성전자 주주들 충성심을 시험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면, 사실 버티기 힘듭니다.

 

 

2018년 당시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대한 기사

 

 

이미 내 주식은 100% 수익 상태인데, 저런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면 수익률 100%에 만족하고 주식을 팔게 됩니다.

 

 


 

 

'한국주식 = 삼성전자, 한국 1위 주식 = 삼성전자'

위의 이유로 별 의심없이 삼성전자 주식을 샀었는데, 이제 2배로 불어난 내 돈은 어디에 넣어놔야할까요?

보통 이런 상황일 때 많은 투자자들이 개떡같은 유료리딩방, 단톡방이나 차트만 보고 투자, 단타에 빠져들 확률이 큽니다.

 

왜냐하면, 은행예적금은 아직도 1~2% 수익률을 제공하니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부동산은 너무 비싸서 손도 못댑니다.

삼성전자는 1등 주식이라 별 걱정없이 샀는데, 이제 삼성전자 판 입장이니 삼성전자를 빼고 나머지를 사야하는데 재무분석부터 기업의 미래 전망 등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결국 전문가라고 자청하는 유사전문가들에게 빠져들어 그들의 헛소리를 가르침이라 믿고 따르게 되겠지요.

그 후의 결과는 너무 뻔해서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누군가가 추천 종목이랍시고 알려준 종목들을 사실거라면 차라리 은행 예금, 적금에 드는걸 추천합니다.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펀드는 추천하기가 좀 그런것이 그 펀드에 기본이 되는 주식은 거의 삼성전자라서... 삼성전자를 팔았는데 다시 삼성전자를 다시 구매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럴바엔 직접 삼성전자를 다시 사는게 낫습니다.

수수료라도 덜 낼테니까요.

 

돌고돌아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싼 주식을 사라"입니다.

 


■ 싼 주식을 사는 방법

주식을 사서 수익을 한 번 내보고, 무슨 주식을 사야하나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봤던 분이라면 "싼 주식을 산다"라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전문가들도 같은 주식을 가지고 누구는 비싸다, 누구는 싸다고 하는 마당에 상대적으로 비전문가인 우리가 얼마가 싼 가격인지 알 수 있을까요?아예 불가능은 아니겠지만 상당히 어렵습니다.그러니 절대적인 가격이 얼만지 파악하기보다는 내가 좋게 생각하는 분야, 앞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야'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가진 주식을 사면 됩니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그 물건이 싼지 비싼지 판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사려고 하는 물건이 원가대비 가격이 비싼지 확인하는 방법, 비슷한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한지 비교하는 방법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상대적인' 가격 비교를 통해서 가격을 판단합니다.

원가가 얼만지까지 따져가며 극한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모든 걸 국밥으로 따지는 분들정도?)

 

주식 시장에 돈이 무한정 많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자원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처럼 좋은 주식에 돈이 몰리다보면 실적도 잘나오고 재무도 튼튼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거나 저평가 받는 회사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PER나 PBR, ROE 등 회사간 상태를 비교할 수 있는 지표들을 활용하여 '싼' 주식을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때 싼 주식을 찾아내는 작업을 이왕이면 스스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금액이 적을때 많이 연습하고 공부해봐야 나중에 큰 금액도 다룰 수 있게 될 테니까요.

 


 

■ 결론

결국 결론은 스스로 분석해서 싼 주식을 사라는 얘기였습니다.

너무나도 뻔한 결말이라 이 글을 쓰는 저도 좀 뻘쭘하긴 하네요.

뻘쭘한걸 알면서도 글을 쓰는 이유는 주식 시장에서 대가 없이 누군가한테 돈을 떠먹여주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무료 봉사하다보면 100% 확률로 귀찮은 일이 생기기 때문에 조만간 사라집니다.

결국 무료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람은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돈을 받고 있거나, 나중에 나한테서 돈을 받으려고 하거나, 생각없이 그냥 대충 이야기하는 경우 정도가 되겠습니다.

 

주식시장은 인간 본성이 오롯이 나오는 야생의 시장인지라 결국은 스스로 살아남아야만 합니다.

누군가한테 편승해서 편하게 무임승차하려는 마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항상 미래 세상이 어떻게 흘러갈까 고민해야하고, 공부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공부하려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는게 좋겠지요?

덕질하듯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덕질이 답입니다.

 

주식 시작할 때 어떤 주식을 사야하나?

이 글은 시리즈 글입니다! 아래의 글을 읽고 오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https://superopenmind.tistory.com/66 주식투자 하는 법, 시작하는 법 이 글의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이라면 주식 투자를 어떻게

superopenmind.tistory.com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구독, 좋아요, 댓글도 꼭 적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재무, 주식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