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메디포스트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3년된 메디포스트 투자자로써 현재의 메디포스트 주가 급상승에 대해서 제 생각을 간단하게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메디포스트는 C19때 19,000원대로 떨어진 이후, 말도안되는 '줄기세포=코로나 치료제'라는 기대감 때문에 35,000원까지 거의 두배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그 이후 C19에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회사의 입장 발표가 없자, 단기투자 자금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였고, 7월 자사가 개발하던 뉴로스템(치매 치료제)의 임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발견하지 못하였다는 기사와 함께 C19이후 주가가 바닥을 찍게됩니다.
계속해서 코스닥 주식의 가벼움과 반복적으로 바이오 테마주에 섞이는 것을 반복하며 주가가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고, 최근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대표의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과 선정과 회사의 주력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 2상이 진행된다는 소식에도 변함없이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의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턴 제 사견입니다.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메디포스트는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었다는 기술력만으로 주식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저도 그 사실때문에 투자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비싼 치료제 가격과 생각보다 크지 않은 무릎 관절 치료제 시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들어가야하는 연구개발비 덕분에 매년 적자기업이 되었고, 매년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이슈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 '바이오 제약 기업 코스닥 기업 특례'가 적용되어 26년까지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아 안심할 수 있게 되었지만요.
최근의 발표와 몇 가지 호재들로 오늘의 메디포스트 주가 급상승을 설명할 순 없습니다.
실적에 기반한 상승이 아닌 기대감에 의한 상승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몇 년간 '기대감'에 의한 급상승은 항상 있어왔고, 그 이후에는 항상 급하락이 이어졌습니다.
때문에 저는 근거없는, 이유없는 메디포스트 주가 상승에서는 항상 주식의 일부를 팔고 있습니다.
그 후의 급락이 오면 다시 사고 있구요.
덕분에 3년간의 뚜렷한 우하향 곡선에서도 메디포스트 주식으로 손실을 보지 않고 있으며, 꾸준히 평균매입단가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저는 메디포스트를 초장기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끔찍한 우하향 곡선에서 최대한 평단가를 낮추는 전략으로 언젠가 급상승할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시겠지만 메디포스트가 급상승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 줄기세포 치료 비용 감소 = 공장 생산을 통한 원가 감소
2. 고령화 세대를 대비한 줄기세포 치료제 보험 적용
3. 수요처 확대 = 해외 임상 성공을 통한 수요처 증대
4. 새로운 치료제 개발
이 중에서 몇 개정도는 충족할 수 있어야 메디포스트의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할텐데 말이지요.
사람 몸에다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고, 가뜩이나 보수적인 의료계에 새로운 치료제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시간이 꽤나 오래걸릴 것이고, 언제 해결될지 가늠이 안되는 사항들입니다.
하지만, 좋은 제품은 언젠가는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게 마련입니다.
회사의 발표이지만, 일단은 경쟁수술 대비 월등한 치료효과를 보여주고 있고, 부작용 또한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그 때문인지 줄기세포 치료제의 매출액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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