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시리즈 글입니다!
아래의 글을 읽고 오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https://superopenmind.tistory.com/70
옛날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우산 장수 아들과 짚신 장수 아들, 두 형제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비가오면 비가와서 슬퍼하고, 해가뜨면 해가떠서 슬퍼하였고, 어머니의 눈가엔 눈물이 마를날이 없었습니다.
비가오면 짚신 장수 아들이 장사를 못하기 때문에 걱정되어 울었고, 해가뜨면 우산 장수 아들이 장사를 못하기 때문에 걱정되어 울었기 때문입니다.
어김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던 어머니를 보고 지나가던 상인이 말을 겁니다.
"아주머니, 왜 우십니까?"
두 형제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오늘은 해가 떠서 우산 파는 아들이 장사를 못하니 그게 슬퍼서 웁니다."
상인이 껄껄 웃으며 대답하였습니다.
"비가오면 우산 장사가 잘 되어서 좋고, 해가 뜨면 짚신 장사가 잘 되어서 좋을 것인데 나같으면 맨날 웃고 살겠소!" 하며 가던 길을 갔습니다.
두 형제의 어머니는 그 얘길 듣고 이마를 탁 치며 말하였습니다.
"아니... 하... 시ㅂ.. 그걸 내가 모르겠냐?!"
네.
모두가 예상하신 것처럼 이 이야기가 주는 두가지 교훈은 "형제간에 미리미리 친하게 지내자", "훈수는 적당히" 입니다.
형제간의 사이가 안 좋아서 돈을 잘 벌어도 서로 공유를 안했기에 어머니 속이 터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상황도 모르는 상인이 이래라저래라 훈수를 두니 열이 받은 거구요.
다행히 주식을 투자하는 우리는 어머니랑은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내가 산 주식끼리 경쟁을 해도 모든 주식에서 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걸 분산투자라고 합니다.
앞의 이야기에서 만약, 형제간의 사이가 좋았다면 어땠을까요?
비오는 날에는 우산 장사를 같이하고, 해가 뜨면 짚신 장사를 같이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을 겁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가는 매일 오르지도, 그렇다고 매일 내리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아까 비오는 날과 해 뜨는 날처럼 완전 반대인 상황처럼, 주식 가격이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는 주식을 하나씩 산다면 평균은 0이 될 수 있겠지요?
주식시장에서 오랜기간 남아있는 격언이 있습니다.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모두 담지 말아라."(a.k.a 몰빵하지마라)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이 강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위의 주식 격언은 주식 시장이 열린 이후 세계대전, 대공황, 금융위기 등 수십 수백차례의 위기를 거쳐내고도 살아남아 현재의 위대한 투자자들 입에서 매일 같이 나오는 주식 시장에서 '진리'와도 같은 글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무게를 가진 격언을 무시하실건지요.
분산 투자는 꼭 주식에만 국한된 개념은 아닙니다.
P2P 분산 투자, 부동산 분산 투자, 채권 분산 투자 등 각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위험을 나누면 됩니다.
꼭 주식하나로만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주식 절반에 부동산 절반을 가져가도 됩니다.
다만, 제가 주식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기에 주식을 바탕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주식 분산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분산 투자의 최고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주식 가격이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는 주식을 반반 사는 것입니다.
위 이야기의 형제들의 예처럼요.
실제 주식 시장에서의 예를 들어볼까요?
이번 c19사태(위험) 때 모든 주식 가격이 내릴 때 마스크, 의료키트 주식들은 가격이 올랐습니다.
시장과는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는 상황입니다.
만약 내 포트폴리오에 이 주식들이 있었다면 피해가 덜 했겠지요?
이런 상황은 너무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소비재 주식(생필품), 통신주 주식들을 내 주식 포트폴리오에 섞어도 좋습니다.
소비재(식품, 휴지 등) 주식과 통신주 주식들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재화입니다.
때문에 해당 서비스와 재화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위기에도 큰 변동없이 매년 큰 변동없이 꾸준한 매출과 이익을 가져갑니다.
주가의 변동도 적은 편이구요.
그렇다면 주식 분산 투자를 위해 아무 주식이나 1개씩 100종류의 주식을 사도 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런 상품은 '펀드'라는 상품으로 시장에 존재합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존재하므로 만약 그렇게 구성하고 싶다면 펀드를 구매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주식을 100종류씩 관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일 뿐더러, 개인이 너무 많은 주식들의 정보를 모두 분석하기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만약 이런 펀드가 아니라 개별 주식을 사고 싶다면 저는 5~15개 정도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추천합니다.
(전문가들이 낸 통계에서도 10개 이상부터 위험 분산의 효과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개인들도 관리하기가 편하구요.
분산 투자 비율에는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대적으로 주식이 위험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위험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전체 자산 중에 주식의 비중을 90%, 안전하다고 하는 채권을 10%가져가면 될 것이고, 반대라면 비율을 조정하면 됩니다.
다만, 우리의 의병장 '존리 = 존봉준' 님께서는 친절하게도 분산투자 비율을 구하는 식을 이렇게 정해주셨습니다.
100 - 자신의 나이 = 주식 투자비율
제가 30대니까 100-30 = 70%
주식에 70% 투자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머지는 부동산, 채권 등등 원하는 걸로 하시면 되구요.
(물론 제 용돈을 제외한 모든 자산을 주식에 투자한 위험선호자입니다)
"분산투자는 얼어죽을 소리! 몰빵을 해야 큰 돈을 벌 수 있다. 바이오주식 가즈ㅏㅏㅏㅏ"
라고 말하시는 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네 맞습니다.
몰빵을 하면 큰 돈을 법니다.
몰빵한 주식이 오르는 만큼 1:1 비율로 내 재산이 늘어날테니까요.
하지만, 몰빵을 하면 내 재산도 1:1 비율로 사라집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길은 일확천금(물론 되면 좋지만)보다는 내가 가진 자산을 '지키면서', '꾸준하게', '안전하게' 늘려가는 것입니다.
그럴라면 안전한 주식을 사야겠죠?
안전한 주식의 대명사인 '대장주'에 대해서 다음 글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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