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시리즈 글입니다!
아래의 글을 읽고 오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https://superopenmind.tistory.com/66
주식을 사기 위해 계좌를 열고 공짜 주식을 받으셨나요?
네. 그러면 여러분의 길고 긴 주식투자인생은 이제 막 시작된 겁니다.
부푼 마음과 동시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도대체 무슨 주식을 사야하는지, 얼마나 사야하는지, 만약에 산다면 언제 팔아야하는지, 계좌에 있는 공짜주식 1주의 이름이 빨간색이 되었다 파란색이 되었다하면서 가격까지 왔다갔다하니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당황하지마세요. 당연한 반응입니다.
별로 감흥이 없다구요?
"아는게 없는데 어떻게 고르죠?"
"아는게 없는데 좋은 주식 추천 좀 해주세요"
"단체 카톡방에서 ㅇㅇㅇ이 좋다던데요? 그거 사면 될까요? ㅇㅇㅇ 가즈아ㅏㅏㅏ~~"
주식 초보자들이 주로 하는 실수 입니다.(뜨끔하신분 계신가요?)
이런 행동들은 투자 고수가 되기 위해 결코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지양하도록 합시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 내가 주인이 되고 싶은 회사 주식을 사시기 바랍니다.
(덕질하듯이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회사에 주인이 1억 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주인은 주인입니다.
관심있는 분야의 주식을 사게되면, 진심으로 주식에 흥미를 붙일 수 있게 됩니다.
투자가 재밌어집니다.(정말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BTS의 팬이 그들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샀다고 가정하겠습니다.
BTS의 팬이 주식을 사게되면 주식 애널리스트(주식분석가)들의 정보가 그다지 필요 없습니다.
신곡에 대한 냉철한 분석, 유튜브 조회수, 콘서트 횟수 등 이미 BTS에 대한 모든 것을 꿰차고 있는 팬들은 여느 주식 애널리스트보다 더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BTS에 대한 사랑이 주식 애널리스트보다 강하다면요.
덕업일치, 덕아일체의 경지입니다.
별로 힘이 들지도 않고 오히려 재밌습니다.
안시켜도 좋아서 이미 했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BTS가 잘 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돈을 잘 벌게되고, 그것은 곧 주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만약 BTS에 뭔가 일이 생겼다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된 수입원이 문제가 생기는 것이므로, 회사가 기울수도 있습니다. 주가하락을 의미하구요.
팬들이라면 빨리 알 수 있는 정보들로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가 실제로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이익률은 어떤지), 재무상태는 건전한지, 정치적인 이슈는 없는지, 경영진이 괜찮은 지에 대한 요소는투자를 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은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친절하게 매 분기마다 공짜로 제공해주고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되고, 천천히 알아가면 됩니다.
저는 전기차를 좋아합니다.
특히 테슬라를 좋아합니다.
시대를 앞서나간다는 세련된 이미지도 좋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도 좋았고, 무엇보다 자율주행과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테슬라 자동차를 갖고 싶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구매한 BTS팬 같지요?
제가 테슬라 주식을 구매한 2016~7년에는 테슬라는 매년 적자였습니다.
적자기업이라 재무구조는 볼 필요도 없었구요.
매번 어마어마한 빚, 돈이 없어서 채권 발행을 하고, 늦어지는 모델3 생산과 같은 악재에 악재가 거듭하였고 증권사마다 어마어마한 공매도에 부정적인 리포트 발행 등 제정신이라면 선뜻 구매가 꺼려지는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식을 구매한 이유는 유튜브에서 테슬라 모델3 오너 리뷰를 보니 자동차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단차를 제외하고 안에 있는 소프트웨어와 자동차 성능(제로백, 토크 등)이 내연기관차를 압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옛날 모토로라, 노키아가 집권하던 핸드폰 시장에 애플의 스마트폰이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비싸지만 너무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 새로운 자동차는 기존의 자동차 시장을 아예 갈아엎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산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큰 리스크가 되지 않는다 생각했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3년 뒤 현재는, 꽤나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주식을 사는데는 이유가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심이 있고, 잘 알고 있는 분야의 주식을 사면 족합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라면 그 분야에서 어느 기업이 제일 잘나가는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미 다들 잘 알고계실겁니다.
(예를들면 엔터테인먼트 쪽에서는 SM, YG, JYP)
그 회사의 미래를 어떨지 고민해보면 됩니다.
회사의 아이돌들이 인성은 괜찮은지, 새로운 아이돌이 꾸준히 나오는지, 나오는 노래는 어떤지, 작곡가는 어떤 사람인지, 경영진은 어떤지 고민할 것은 투성이이지만 매일같이 차트와 그래프를 들여다 보지 않아도 됩니다.
퇴근하고나서, 주말에 쉴 때, 화장실 갔을 때 그럴 때 조금씩 생각해보면 됩니다.
고민 끝에 기업의 미래가 밝다고 예측(매출과 이익이 늘어난다면)되면 그 회사의 주가는 언젠가는 반드시 오르고, 기업의 미래가 밝지 않으면 그 회사의 주가는 언젠가 반드시 떨어집니다.
(단기적으로는 반대로 움직일 수는 있지만 그런건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제 이야기가 안 와 닿으시나요?
겨우 '관심'만 가지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니.
이해가 안되시죠.
하지만 우리는 알게모르게 예측을 했던 경험들과 예측하는 방법들을 몸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법(사주팔자 아닙니다)을 가지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의 미래를 보는 법!
확인 바랍니다.
https://superopenmind.tistory.com/70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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