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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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형님은 경솔한 발언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곤 합니다.

(경솔한 형님)

최근에는 테슬라 주식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트윗을 하질 않나,

(테슬라 주식가격 너무 비싸다고 한 뒤, 테슬라 주가 급하락)

테슬라 주식을 420달러에 모두 매수하여 상장폐지하겠다는 등 일반적인 기업 대표들은 웬만해선 하지 않는 언행을 일삼고 계십니다.

(이 트윗 한마디로, 테슬라 주가는 14% 급락, 본인도 200억대 벌금)

 

1. 전기차가 대중적이지 않을 때 전기차를 개발(테슬라)

2. 회수 가능한 우주선을 개발(스페이스X)

3. 뉴욕의 교통체증을 줄여줄 지하 고속도로 건설(보링컴퍼니)

4. 뇌에 컴퓨터를 심어 슈퍼인간 개발(뉴럴링크)

과 같은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예측하기 힘든 그의 돌발적인 행동과 생각의 체계에서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라고 하는 알렉스 퍼거슨 축구 감독의 말처럼 주주입장에서는 일론머스크 형님은 부디 트윗을 자제해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원래 이상하거나, 대마초를 피워서 이상해졌거나 둘중하나)


일론머스크가 테슬라 "주가가 비싸다!", "주식 상장폐지 시키겠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있자면, 테슬라 주식가격이 오르기 바라지 않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주가가 10%만 올라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우리 개미들로서는 이미 돈이 너무 많아 상관이 없는건지, 대마초를 너무 피워서 미친건지, 그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모두의 생각이 다르고, 사람마다 처한 상황에따라 차이가 있듯이, 기업의 대표는 주식 가격이 오르는 것이 무조건 좋지만은 않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기에 앞서,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면 이해하는 데 훨씬 쉬울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글에서 주식의 기초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으니, 확인부탁드립니다.

 

 

주식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을 알아봅시다

주식이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에 검색하니 '주식회사의 자본을 구성하는 단위'라고 나옵니다. 위의 뜻에서 말하는 자본과 주식회사는 무엇일까요? 자본은 '장사하는데 기본이 되는 돈'이라고 �

superopenmind.tistory.com


 

기업의 오너들이 주식가격이 오르지 않기를 바라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회사에서 본인의 지분율을 높이기 어렵다.

다시 말하면, 회사에서 자기 맘대로 이래라 저래라 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주식회사는 자기가 가진 '주식'의 수만큼 결정권을 가집니다.

테슬라는 많은 투자를 받아서 설립된 회사이며, 이중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의 20%정도를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3/133775/)

 

나머지 80%에 대한 결정권은 없기 때문에 나머지 80% 주주가 "일론머스크 너 그만둬!" 라고 결정하면 회사에서 나가야합니다.

실제로, 일론머스크는 처음 창업했던 회사(페이팔)에서도 구성원들과 의견충돌이 잦아서 쫓겨난 경험도 있구요.

 

2. 회사가 번 이익을 다른 사람과 나눠야한다.

지금은 큰 돈을 벌지 못하지만, 테슬라는 근 시일내에 전기차 세상이 오면, 어마어마한 이익을 챙길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때 그 어마어마한 이익을 나눠갖는 기준은소유한 주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론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20%가지고 있다고하니 100을 벌었을 때 일론머스크는 20만큼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고싶은 일(천문학적 금액이 드는 대규모 사업들)이 너무 많은 일론머스크로서는 더 많은 돈을 가지길 원할 겁니다.

 

회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준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은 기업 대표로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중에 하나이지만, 자기 것(자신의 아이디어로 얻은 이익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을 나누는 것은 사람이므로 쉬운일이 아닙니다.


기업의 오너들이 주식가격이 오르길 바라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갖고있는 주식을 팔고 싶은경우

우리같은 개미투자자와 기업의 대표의 생각이 일치하는 순간입니다.

주식을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고 싶은 경우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팔거나, 더 나은 경영자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서 주식을 팔게 됩니다.

주식을 팔때는 누구나 비싸게 팔고 싶겠지요?

 

2. 회사가 돈이 필요해서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

새로 주식을 발행할 때, 이미 주가가 높다면 비싼 가격으로 시장에 팔 수 있습니다.

보통 회사가 새로 공장을 짓는다거나, 신사업을 진행 할때와 같이 대규모의 돈이 필요할 때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그 자금을 마련하는데, 이때, 주식가격이 높을 수록 더 많은 돈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가격이 비싸면 좋겠지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일론머스크는 테슬라 바로 전 운영했던 페이팔에서 쫓겨났던 경험으로 큰 상처를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만들고, 대표로 운영하던 회사에서 쫓겨났다면 누구라도 상처를 받을 겁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규모가 커지고 시장성이 보인 테슬라에서 본인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하여 자신의 주식의 보유 비중을 늘리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테슬라 가격이 낮아야만 하고, 그런 트윗을 날리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2017년 일론머스크는 처음 만들었던 X.com의 도메인주소를 페이팔로부터 100억 가까운 돈으로 구입하였습니다.

 

(페이팔의 시작이었던 x.com의 주소를 사들임)

상징적인 의미만 남은 홈페이지 주소를 100억에 산다는 것은 일반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일론머스크 자신이 낳고 키운, 자식과 같은 기업에 대한 애정은 100억을 넘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주주에게 피해를 줬던 이상한 행동들은 기업에 대한 애정(욕심)에서 그러했다면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다시 한 번 주주입장에서는 일론머스크 형님은 부디 트윗을 자제해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트위터를 어떻게 끊어...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IZD46v7xwig)

 

 


■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재무, 주식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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