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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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이불속에서 유튜브를 보며 힐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상도 재밌고 이불속이 따뜻하기도하고 포근해서 잠이 살살 오려는 와중에 갑자기 뜬 유튜브 광고를 보고 깜~짝 놀라서 글을 씁니다.

오늘 쓸 글은 미국주식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요즘 해외주식 하는 사람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특히 미국주식이요.

한국주식을 아예 안하고 미국주식만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고 2020년 매수금액만해도 116조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인기입니다.

 

 

(출처 :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0/12/30/2020123000165.html)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미국주식에 관심갖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정말 반갑습니다.

4~5년전부터 테슬라니 AMD니 엔비디아니 미친놈마냥 혼자 떠들어 댔는데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늘어나서 덜 심심해졌거든요.

 


■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따뜻한 이불속의 평화를 포기하고 이렇게 늦은시간에 글을 쓰는 이유가 있겠죠?

오늘 글을 쓰는 이유도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유튜브를 통해 접한 광고 때문입니다.

 

 

유튜브를 끊던지 해야지

 

 

제가 본 광고에선 "해외 주식이 한국 주식보다 좋기 때문에 '지금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도 해외주식으로 시작해야한다"고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미국 주식의 장점을 분명히 인식하고는 있지만 저라면 아무리 광고라고 해도 무서워서 저렇겐 광고 못 할 것 같습니다.

해외주식은 주식을 이제 시작한 주린이한테 어렵고 불리한게 맞습니다.

그 이유로는,

 

1. 수수료가 비싸다.

2. 미국의 문화를 제대로 모르고, 실생활에 밀접한 기업이 어떤게 있는지 잘 모른다.

3. 세금 신고를 직접해야한다.

4. 기업 공시자료가 한국보다 훨씬 더 자세하지만 한국보다 훨씬 복잡하다.(+전문적인 영어)

등등

지금 생각나는 것만 이 정도인데, 한국의 재무제표도 제대로 못 보는 투자자가 위의 자료까지 보면서 투자할 수 있을까요?

아마 아닐겁니다.

 


■ 미국 주식이 무조건 좋은가?

주변 친구들한테 주식 가격을 설명할 때 자주 써먹는 질문이 있습니다.

아이폰이랑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예인데요, 여러분께서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애플에서 이번에 나온 아이폰이 자체 개발한 칩을 넣으면서, 저전력에 애플 기기끼리의 호환성이 훨씬 더 좋아지고 얼굴 인식 기능부터 카메라 기능까지 개선되면서 갤럭시보다 성능이 30% 좋아졌다고 합니다.

디자인부터 내구성, 방수방진능력까지 갤럭시를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을 압살하는 상황입니다.

근데 아이폰 가격은 1,000만원, 갤럭시 100만원, 중국 스마트폰 80만원이면 여러분은 무엇을 사실건가요?

 

네, 현실성 없는 질문인거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원자재, 인건비 등 대략적으로 비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100만원씩 차이나진 않습니다.

 

근데, 주식 가격은 이렇게 현실성 없는 상황이 현재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기사

 

 

위의 기사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애플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코스닥 모든 기업의 시총을 다 합친 것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물론 저 기사가 2020년 8월에 나온 기사이고 코스피도 3100을 뚫어버린 지금 이 정도는 아닐거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애플이라는 한 기업이 한국의 전체 기업을 먹을 정도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좀 과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애플 뿐만이 아닙니다.

테슬라는 시총 약 1,000조에 PER가 1,700을 넘어버렸고, 아마존은 시가총액이 1,600조에 PER는 100가까이 됩니다.

 

 

 

테슬라 PER 1700, 아마존 시가총액 1600조...

 


■ 미국 주식 사지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 주식을 사지말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지금 내가 사려고 하는 미국주식이 다른 가능성 있는 주식(같은 제품을 파는 한국 주식이라던가)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비싼걸 알고 사야한다는 겁니다.

(적어도 아이폰이 1000만원일 때 비슷한 성능을 지닌 갤럭시가 100만원인지 알고 판단을 해야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런 사실을 알고서도 그 기업(제품)이 나는 너무너무 좋아서 무조건 사야한다면 앞서 이야기한(비싼 수수료, 어려운 정보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셔야죠.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칭) 주식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에 대한 내용을 빼놓고서 초보자들에게 무조건 해외주식을 사야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맞습니다.

 


주식계의 최고 고인물인 '워렌 버핏'형님도 지금 주식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본질 가치을 무시하고 미래 '가능성'만 가지고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과거에 없던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야기한것과 별개로 당분간은 주가가 오를수도 있습니다.

물론 떨어질수도 있구요.

저도 어떻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올해 2021년에 처음 주식 투자를 하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진짜 조심해야합니다.

특히 애플, 테슬라, 아마존, AMD 등 기술 주식에 처음 투자하려고 하는 주린이들은 정말 정말 조심해서 투자하셔야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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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재무, 주식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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