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메인주식 중 엘지화학우 주식(엘지화학 우선주)의 주가가 지붕을 뚫어버렸습니다.
마치 얼마전 지붕뚫고 올라가던 삼성중공업우 주식처럼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LG화학우 주식의 무서움은 삼성중공업우 주식이 단기 상승 후 하락한 모습과는 달리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가 없어지기 전까지 저는 계속 들고 있을예정입니다.
예전에도 설명했었지만 다시한번 이 엘지화학우(LG화학우) 주식의 상승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엘지화학우 주식의 급격한 주식 주가의 상승의 이유는 바로 배터리(2차전지, 리튬이온배터리)입니다.
에너지 산업 분야 최고의 리서치 기관인 SNE리서치에서는 매 분기, 반기, 연간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자료를 공개합니다.
(위의 표가 이번 8월에 공개된 자료입니다.)
10위권 안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우리나라의 배터리 3사가 모두 랭크되어있는 것을 보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어마어마하구나 하며 국뽕에 취할때쯤 LG화학이 전세계 1위라는 것을 보고 국뽕에 취하다못해 실신할 지경입니다.
시장점유율, 성장률 뭐하나 뒤지는 것 없이 시장을 지배하고있는 LG화학.
아직은 배터리 분야의 이익은 크지 않지만, 꾸준한 시장의 지배력 확장과 치킨게임으로 나머지 소규모 배터리 사업자가 만세를 부르고 떠날 때 LG화학은 만세를 부르면서 배터리 시장에서 돈을 갈퀴로 긁어모을 것입니다.
몇 년전 삼성전자가 반도체시장에서 그랬던 것처럼요.
아직은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저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미래에 동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엘지화학 주식의 가격이 올랐다고 보여집니다.
꾸준하게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남다른 배터리 기술력과 내구성, 품질, 규모의 경제를 통한 배터리 가격하락은
앞으로도 엘지화학 주식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엘지화학 우선주가 제2의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될 수 있을까?
엘지화학 주식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보통주와 우선주입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는 아래의 링크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 삼성전자 우선주로 배당금을 20%이상 더 받아보자!
이번 엘지화학 주가 상승에서 본주인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심함
- 보통주의 주식가격과 우선주의 주식가격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하는데 엘지화학의 경우 이 괴리율이 상당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눈이 더 쏠린듯 합니다.
(보통주 1주 : 약 70만원, 우선주 1주 : 약 40만원)
삼성전자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이 58,000원과 50,000원으로 비슷한데 비해 많은 차이가 나지요?
한국주식 중에 이렇게 본주(보통주)와 종류주식(우선주)의 가격차이가 꽤 심한 주식이 엘지화학만 있지는 않습니다.
엘지전자도 꽤나 큰 괴리율을 갖고 있어 주식이 급격하게 상승할 때 우선주가 좀 더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하시어요!
2. 보통주보다 배당금을 더 줌
-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금을 조금 더 줍니다.
엘지화학의 배당금은 올해 기준으로 보통주는 2,000원, 우선주는 2,050원을 줬는데, 단순히 50원을 더 줬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식가격이 거의 2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통주 대비 2배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석해야합니다.
(예) 보통주 주가 10,000원, 배당금 500원 = 배당수익률 5%
우선주 주가 5,000원, 배당금 550원 = 배당수익률 11%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 1천원 대에서 6천원까지 꾸준하게 배당금을 증액하여 지급하였는데, 2019년에 갑자기 확 줄어든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당은 기업의 이익금에서 나눠주는데, 2019년부터는 이익금의 대부분을 공장설비, 배터리 연구개발비 등 재투자를 하였기에
배당금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큰폭으로 증가하는 점, 관련 뉴스 기사, 회사의 재무상태표 상 자산이 큰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파악)
투자는 신중해야합니다.
현재 엘지화학이 시장점유율 1위, 대단한 기술력 등 굉장히 잘나간다고 해서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 사람 일이며, 법'인'으로 불리는 주식회사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엘지화학 투자시 고려해야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터리 시장내 다른 경쟁자의 행보***
엘지화학이 배터리(2차전지)만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임원진, LG그룹의 총수가 배터리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였기에 LG화학은 당분간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엘지화학이 주력하는 2차전지의 종류는 NCM(니켈 코발트 망간)배터리입니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같은 크기에 전기가 많이 충전됨), 가볍고 원하는 모양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휴대용 기기나 다양한 형태의 전기자동차에 쓰일 수 있어서 현재 가장 사랑받는 2차 배터리 형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붐을 일으킨 테슬라와 독일의 다임러그룹(벤츠)에서 중국의 CATL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이는 LG화학에 굉장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배터리 공급 라인의 다양성을 늘린게 아니라 가격이 그냥 싼 것도 아니고 엄청 싸다는 장점과 배터리의 최대 단점인 화재의 위험성을 최하로 낮춘 LFP배터리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가장 이상적인 배터리가 될 수 있습니다.
LG화학도 이를 모를리 없고 가격과 화재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부단히 연구하겠지만, CATL의 LFP배터리가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것이 쉬울지, 엘지화학의 NCM배터리가 가격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쉬울지, 아니면 갑자기 쌩뚱맞게 삼성이랑 도요타에서 개발중인 전고체배터리가 갑자기 시장을 잡아먹을지는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유심히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투자를 하던지, 모든 배터리 주식을 다 사서 위험을 최소화 할지는 우리 투자자들이 해야할 고민입니다.
(아래의 글은 배터리 시장의 내용과 배터리 특징에 대해 작성한 글입니다. 엘지화학에 투자하기 전에 과연 어느 배터리가 시장에서 승리할 것인지 한번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 엘지화학 vs 테슬라, 배터리 시장(2차전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1탄 / 엘지화학 우선주, 2차전지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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