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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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엘지화학 주가가 2011년 최고점(583,000원)을 기록한 이후로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C19 바이러스 이후 회복국면(?)으로 돌아선 한국 주가시장에서 유독 이 엘지화학 주식에 몰리는 이유는(삼성전자도 저점 대비 이만큼 상승하진 않았습니다) 이전에 현금화 했던 수 많은 돈들이 미래 산업으로 예상되는 언택트 시장이나 전기차 관련 주식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글에서는 엘지화학 우선주에 대해서 배당금과 주가 상승 모두를 가져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주식이다라는 것에 초점을 두어 설명을 했다고 한다면 이번 글에서는 2차 전지란 무엇이며, 이 2차전지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짧은 지식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https://superopenmind.tistory.com/39

 

 

엘지화학 우선주가 제2의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될 수 있을까?

엘지화학 우선주를 설명하기에 앞서서 요즘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연일 상한가를 가는 상황입니다. 카타르 LNG선 23조원 수주 및 향후 추가 수주에 힘입어 관련 조선3사들의 주가들도 요동을 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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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은 이름 그대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회사이지만 현재 전기차, 2차전지(배터리)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이슈가 되는 이유는 엘지화학에서도 미래 먹거리 분야로 2차전지를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0610/101457621/1)

테슬라가 일으킨 '나비효과'로 인하여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앞다투어 선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 3사 모두 10위권 안에 들어오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현재 이익은 거의나지 않는 이 2차전지 시장에 삼성, 엘지, SK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으로 전기차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인 탈원전, 탈석유, 탈석탄화와 같은 친환경 정책 및 운동(RE100 캠페인 등)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그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대용량 배터리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에도 2차전지 회사에서 만드는 배터리가 대량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꾸준히 '치킨게임'을 벌이다가 승리하여 말도안되는 영업이익을 얻었던 것처럼

 

(출처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1/64848/)

이 2차전지 시장에서도 이러한 치킨게임 후 승자가 모든 이익을 다 가져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과 한국이 이 시장을 나눠 먹을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장기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하여 우리는 배터리를 공부하고 더 싸고, 안전하고, 성능이 좋은 배터리를 만드는 업체가 누가될지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업체가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게 될테니 말입니다)

 



2차전지 :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한 하나 이상의 전기화학 셀로 구성된 배터리(네이버 사전)

 

우리가 편의점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전지(에너자이저 등)는 1차전지입니다.

다 쓰고나면 버려야하는 충전이 불가능한 전지입니다. 

가격이 2차전지(충전지)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흔히들 사용하고 있고, 우리가 배터리라고 하면 보통 떠올리는 것이 이 1차전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게모르게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은 2차전지입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휴대용 선풍기 등 충전이 필요한 전자제품을 쓰는데 모두 2차전지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방수방진 때문에 일체형으로 나오다보니 배터리 볼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는 전기가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처럼, 전기를 연결할 수 없는 곳에서도 전기를 보관하는 기능으로 전자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물건이 이 2차전지입니다.

그 2차전지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현재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2차전지는 '리튬이온배터리'입니다.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한 공로로 수상)

 

리튬이온배터리는 다른 2차전지('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닌 다른 화학 반응을 통한 다른 2차 전지들이 많습니다)에 비해 에너지밀도도 높고(크기는 작은데 전기가 많이 들어감), 무게도 가볍고 대량생산에도 용이하다는 특성 때문에 스마트폰, 노트북 등휴대용 전자제품에 많이 들어갔었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2차전지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연일 뉴스에 배터리, 2차전지가 어떻다는 등 2차전지의 폭발적 수요 증가는 갑작스럽게 이분이 등장하면서 부터입니다.

 

(일론머스크 형님 두둥등장)

일론 머스크.

이 형님은 정도라는게 없습니다.

자동차를 어렸을 적 갖고 놀던 미니카 정도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전기차랑 완벽하게 같은 구조, 일론머스크는 분명 어렸을 때 미니카를 갖고 놀았을 것이다)

 

미니카도 자동차인데 이걸 그냥 크게 만들면 되는거 아니야?

이런 개념으로다가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1대에 7천개 이상의 2차전지를 때려박아버린 전기차를 만들어버립니다.(테슬라 모델 S 85D 기준 7,104개)

 

(테슬라 차 밑 바닥, 저게다 원통형 2차전지)

 

이렇게 넣고나니 배터리 가격이 너무 비싸서 차 가격이 올라가니까 대량생산을 통한 배터리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기가 팩토리(최근엔 이보다 더 큰 테라팩토리를 지을 예정)라고 하는 대형 공장을 미국, 독일, 중국 등 여러군데 지어버렸고,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테슬라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슈퍼차저'라는 전기차 주유소를 전세계 각지에 깔아버리고 무료 충전을 선언합니다.(물론 지금은 여러가지 문제로 유료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테슬라 슈퍼차저 - 1시간 정도 걸리는 무료 급속 충전기)

자기가 생각하고, 하고싶은 것을 그냥 해버리는 정말 무서운 형님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일으킨 전기차 쇼크(?)로 인하여 기존 2차전지 업체들은 갑자기 바빠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내연기관자동차 업체(독일 자동차 3사, 포르쉐, GM, 현대 등)들 거의 모두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거기에 들어갈 배터리들을 구하기 위해서 혈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기존 2차전지 업체들은 전기차에 들어갈 더 길고, 안전하고, 가격이 저렴한 2차전지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반강제로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엘지화학 없는 엘지화학 이야기 : 결국은 테슬라 이야기 다음편에서 나머지 테슬라 이야기와 엘지화학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엘지화학 vs 테슬라, 배터리 시장(2차전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2탄

 

엘지화학 vs 테슬라, 배터리 시장(2차전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2탄 / 엘지화학 우선주, 테

전편에서 테슬라를 설명하다가 정작 중요한 엘지화학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분량 조절하는게 쉽지 않네요. 1탄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supe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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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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