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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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CEO 트레버 밀턴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8월 10일에 니콜라의 새로운 소식을 공개하였습니다.

니콜라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유용한 정보가 될 듯하여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 리퍼블릭서비스 대규모 수소트럭 계약 체결

출처 : 니콜라 CEO, 트레버 밀턴 인스타그램

니콜라가 미국의 재활용 서비스 업체인 '리퍼블릭서비스'와 2,500대의 대규모 전기 트럭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입니다.

클래스 8 등급의 트럭(트럭중 가장 큰 사이즈, 15톤 사이즈)의 단가가 대략적으로 1억 중반정도 하는 가격이기에 이번 계약으로 최대 5,000억 가량의 차량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겠네요.

(2,500대는 보증된 계약수이고, 나머지 2,500대는 추가 옵션 계약입니다.)

 

트레버 밀턴은 이 계약이 10억달러~20억달러(1조~2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마 탄소배출저감에 따른 이익과 수소 판매, 광고효과 등 여러가지를 모두 고려하였을 때의 금액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주당 40달러 기준 시가총액 14억 달러, 즉 16조 정도 되는 회사에서 1~2조원의 계약을 맺었다는건(사실이라면) 어마어마한 뉴스입니다.


■ 리퍼블릭서비스(Republic services)는 무슨 회사?

 

재활용 서비스 업체, 리퍼블릭서비스

리퍼블릭 서비스는 북미 지역의 2위의 폐기물 처리업체입니다.

무려 직원만 33,000명이 넘는 규모가 있는 업체이며, 작년 기준으로 순이익률이 10%가 넘는 대단한 기업입니다.

(현대차같은 제조업의 평균 순이익률이 5%대를 왔다갔다 하는데 대단한 수치입니다)

 

리퍼블릭 서비스 손익계산서

리퍼블릭 서비스의 본사가 피닉스 애리조나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니콜라의 본사도 마침 애리조나에 위치하고 있어 아마 다른 경쟁업체보다 좀 더 원활한 소통을 진행할 수 있었기에 협업이 진행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분석합니다.

 

리퍼블릭 서비스는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을 거의 10년째 꾸준히 주는 배당회사이기도 합니다.

배당률은 1.8%정도로 그다지 크진 않지만,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매 분기마다 배당금을 준다는 점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자신의 바구니에 넣는 그런 기업이 되겠네요.

(코카콜라같은 메이저 배당주보다는 못하지만요)

 

어쨌거나 리퍼블릭 서비스와 니콜라의 친환경 트럭의 계약은 분명 니콜라 입장에선 어마어마한 호재입니다.

친환경이라는 컨셉도 맞고, 대형 트럭 수요처와의 추가 계약은 다른 트럭 수요자들에게도자극이 될 겁니다.


■ 니콜라 주가 분석, 니콜라 주식 투자 분석

니콜라가 바라는 친환경에너지 미래에 조금더 가까워졌다고나 할 수 있을까요?

오피셜로 인스타나 뉴스기사가 뜨는 것을 보았을 때 최근 사기꾼 소리를 듣던 니콜라 입장에서는 자신의 결백함을 인정받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투자자로서도 결정과 판단을 내리기에 꽤나 유용한 정보이구요.

 

그 덕분인지 어제 주식시장에서 니콜라는 20%의 급등을 하게 됩니다.

니콜라의 가장 큰 문제인 사업의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결되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investing.com

 

이걸로 모든 의문점이 다 사라졌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직 수소충전소도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고, 니콜라가 12월에 공개하기로 한 픽업트럭 '니콜라 배저'나 이를 생산하기위한 OEM업체 공개 그리고 애리조나 쿨리지 공장의 착공 등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불확실했던 니콜라의 정체가 조금씩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진 않습니다.

이시점에서 투자를 할 것인지, 아니면 좀 더 두고보다가 12월에 열리는 '니콜라 월드'를 보고 투자를 선택할 지는 온전히 우리들의 몫입니다.


아직은 단편적인 정보들이지만, 저는 니콜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니콜라가 꿈꾸는 수소사업에 대한 비전, 그들이 판매하려는 전략, 거기서 나오는 이익 등 니콜라와 트레버 밀턴의 자료를 열심히 조사하다보니 니콜라에 푸욱 빠져버렸습니다. 

원래 푹 빠져있던 테슬라 주식을 팔고 니콜라 주식을 살 정도로요.

 

아직은 미미한 니콜라 수익률

 

아마도 저는 테슬라 주식 비중을 좀 더 줄이고 니콜라를 추가 매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은 위험한 니콜라 주식의 리스크를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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