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도 시점에 대해서(feat. 테슬라 주식 매도)
주식을 언제 팔 것인가?
주식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주식을 갖고 있는동안에 끊임없이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질문입니다.
우리같은 개인투자자들은 회사의 경영권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 주식을 사기 때문에 시기의 차이가 있을뿐 결국은 주식을 팔게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식을 언제 팔면 좋을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뭐라고 얘기하는지, 나름 주식을 10년동안 했던 저는 언제 팔았는지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 주식 전문가 주식 매도 시점
우리 동학개미운동 의병장이신 존리 대표님께서는
"팔지 마... 그냥 팔지마..."
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지구 건너편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 할아버지는 뭐라고 할까요?
"10년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분도 갖고 있지마라."
10분 이내의 초단타를 치라는 건 아니고;; 장기투자 할 거 아니면 사지도 마라, 오랫동안 팔 생각하지마라, 라고 하십니다.
그럼 도대체 언제 팔라는건지...
두 명의 장기 투자의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주식 가격이 올랐다고 파는 것이 아닌 갑자기 개인적으로 돈이 필요하다거나, 투자한 기업이 하고 있는 사업에 문제가 생겼거나, 경영진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해당 기업의 본질적인 사업영역이 흐려졌을 때 팔라고 합니다.
단순히 주가가 30% 오르고 내렸기 때문에 사고 파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 내가 주식을 파는 시점, 파는 방법
제가 어찌 위대한 투자자들의 말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제 개인적인 사유나 기업의 본질적인 부분이 손상되었을 때 주식을 팔았고, 그리고 해당 주식이 비싸다고 생각이 될 때 팔았습니다.
저는 최근에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을 절반 정리를 했는데, 제가 테슬라를 팔게 된 이유를 통해서 주식의 매도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 테슬라 주식을 판 이유 1 (비싼 가격)
2017년에 테슬라를 샀으니 거의 3년 들고 있었습니다.
테슬라 주식은 10년이 아니라 진짜 대단한 경쟁자가 나타날 때까지는 무조건 갖고 있자고 마음먹었던 주식이었습니다.
저는 둘째가라면 서운할정도의 테슬라 빠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테슬라 빠돌이가 보기에도 지금의 테슬라 인기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도 빠르고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하였고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천문학적 수준이라면 살 가치가 없습니다.
(새로나오는 아이폰 12가 아무리 감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400만원에 팔면 여러분들은 사실건가요?)
저는 테슬라 빠돌이 이전에 주식 투자자이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비교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도요타,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의 가치를 모두 다 합친 것만큼의 가치를 테슬라가 가질 수 있을까요?
저는 당분간은 힘들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현재 테슬라에 투자하는 많은 사람들은 당장의 테슬라 기업 가치를 여러 회사들의 가치를 합친 것만큼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전세계적으로 연일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로 인해서 휩쓸려서 샀을수도 있구요.
(너무 비싼 가격으로 거품이 빠진 사례)
▶ 테슬라 주식을 판 이유 2 (투자 자금 마련)
현재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다고 판단했지만 이 이유 하나만으로 주식을 팔진 않았습니다.
제가 워낙에 싼 가격에 샀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서 반토막이 나도 거의 300% 수익인 상황이고, 이는 앞으로 테슬라가 나아갈 미래를 다른 사람들보다 차분하게 기다릴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무슨 이유로 팔게 되었느냐!
새롭게 제 눈에 좋다고 생각하는 주식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제 블로그를 읽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바로, 제 새로운 형님이신 니콜라(트레버 밀턴) 되시겠습니다.
사기꾼이라고 욕을 오만가지 먹는 니콜라, 트레버 밀턴이지만 사업 아이템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에서 수소 경제를 가려고 하고 있구요.
<<내용 업데이트>>
후우... 트레버 밀턴이 여러가지 드러운 이슈로 나가리 되어버렸지만, 사업 내용이 흐려지진 않았기 때문에 니콜라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물타기를 열심히해서 수익구간에 있구요.
주식 투자, 사업은 정말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항상 터집니다.
언제나 공부하고 긴장해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 테슬라 주식을 판 이유 3 (분산 투자, 리스크 분산)
제 메인은 전기차였고, 과거 1년전까지만 해도 전기차 = 테슬라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모든 자동차 회사에서 전기차를 만들고, 신규 전기차 회사들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끝까지 잘나가면 좋겠지만, 안 그럴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리스크를 나누기 위해서 테슬라 절반을 팔아서 새로운 전기차(수소차)인 니콜라와 배터리 회사에 투자하였습니다.
테슬라를 저번 금요일에 팔았는데, 월요일에 주가가 13% 가까이 오르는 것보고 물론 배가 아프긴 했습니다.
절반을 안 팔았으면 꽤나 많은 돈을 더 얻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인지라.
하지만 주가가 어떻게 오르고 내릴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하나의 해프닝 아니겠습니까.
투자의 대가들이 말하는 매도 시점과 제 사례와 제 판단에 의한 매도 시점을 보고 여러분들의 투자 후 매도 타이밍(?) 시점을
잡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장기투자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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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재무, 주식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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