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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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서 자주 언급되는 잘나가는 형들이 몇 명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형, 워런 버핏 형(형..?), 그리고... 트레버 밀... 읍읍..

저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다들 너무너무 잘 나가는 형들이라 추가 설명은 하지 않게습니다.

저중에 한 형님은 너무 잘나가다 못해서 아예 회사에서 나가버리셨습니다.(하씨...)

아직 안 죽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죽었을 뿐

 

니콜라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ㅎㅎ) 오늘은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버핏 형님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짜잔! 오늘의 주인공은 납니다


■ 워런 버핏 간략 설명

오마하의 현인, 가치 투자의 대가, 장기 투자의 대가, Do it johnber 등 워런버핏을 소개하는 많은 수식어가 있습니다.

그를 소개하는 많은 수식어만큼이나 워런버핏 형님은 이 혼란하고 어려운 주식 시장에서 많은 놈들 제끼고 최고에 자리에 선 주식계의 곽철용 형님같은 사람입니다.

 

내가 달건이 생활을 17에 시작했다. (이하생략)

 

곽철용 형님은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 안경잽이같이 배신하는 놈들 다 죽여서 그 자리에 섰다면 워런 버핀 형님은 오로지 장기투자(두 잇 존버 정신)로 그 자리에 섰습니다.

 

존버하라고. 아니, 존버하라니까? 하...

 

■ 워런 버핏 수익률

워런 버핏이 나오면 존버 말고도 항상 나오는 게 있으니, 바로 '복리'입니다.

100만원으로 연간 10% 수익을 내면 내년에는 110만원(100+10)이 되고, 그 다음해에는 내 돈이 120만원이 되는 것이 아닌 121만원(110+11)이 된다는 복리의 마법으로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워런 버핏이 지금까지 얻은 수익률을 역산해서 계산하면 연평균 20%정도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생각보다 낮지요?

하지만 20%의 수익률로 60년간 지속했다고 하면, 무려 원금의 4,695,626% 이라는 정신나간 수익률로 변합니다.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4.6조원 정도 되겠네요. ㅎㄷㄷ

이 아저씨의 대단함은 20% 수익률을 60년간 지속했다는게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 할 내용은 이 복리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제목처럼 워런 버핏형님이 어째서 연평균 20%밖에 벌지 못했는가를 말하려고 합니다.

 

■ 아 버핏형! 수익률이 왜 그래! 

세계에서 제일 대단하다고 하는 투자자의 수익률이 겨우 20%밖에 안된다니 사실 조금 의아합니다.

분명 유튜브나 페이스북, 카카오톡 단톡방 등 은둔 투자 고수들은 일주일에 100% 벌 수 있다고 광고를 오지게 때리고 있는데 말이죠.

 

유튜브에서 종목 추천으로 검색하면 바로 뜨는 재야의(?) 고수들

 

비유가 좀 극단적인가요. 그럼 유튜브에 최근 좀 유명해지고 실제로 돈을 벌어 계좌인증까지 마친 슈퍼개미들(10년 이상 투자를 한)의 수익률을 따져보면 연평균 20%를 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유는 버핏형이 투자를 그들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돈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부자 순위 7위의 위엄. 5위 일론머스크 ㅎㄷㄷ

 

워런 버핏의 재산(버크셔해서웨이 지분가치)은 800억달러입니다. 한화로는 90조원 정도되는 어마어마어마어마한 돈입니다.

돈이 많으면 투자가 쉽다고 하겠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선 돈은 불리기가 힘들어집니다.

왜냐? 내가 사고싶은만큼 살 수 없고, 팔고 싶은 만큼 팔 수 없기 때문입니다.(강제 장투;;)

 

이해가 쉽도록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얼마전 작성했던 글에서 워런버핏이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BYD에 투자했던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 니콜라 투자로 알아보는 투자 멘탈

 

니콜라 투자로 알아보는 투자 멘탈

돈이란게 참 무섭습니다. 돈에 관련된 일이라면 그 어떤것이라도 그 금액이 크면 클수록 우리는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집니다. 도박, 주식투자, 부동산과 같이 목돈을 만지는 경우 평소

superopenmind.tistory.com

 

2007년경에 워런 버핏은 중국의 전기차 회사인 BYD를 인수하고 싶었지만, 대표가 기업을 팔 의향이 없어 25%의 지분을 4천억을 주고 사게 됩니다.(사고 싶어도 안팔아서 못삼)

현재 그 지분가치는 13배 가량 올랐고, 5.2조원의 가치를 가집니다. 금액으로는 4.8조원의 이익을 보았네요.

정말 어마무시한 수익이지만 사실 5조원이 그의 자산에 끼치는 영향은 5%가량 밖에 되지 않습니다.

90조원에서 5조원이니까요.

 

이런 가능성있는 투자를 여러군데 하면 되지 않겠냐고 말하실 겁니다.

그래서 원래 기술주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던 워런 버핏은 최근 스노우플레이크와 같은 스타트업에도 투자하였고, 1조원 가까운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출처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17/2020091701763.html)

 

아주 성공적인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산은 1% 늘었을 뿐입니다.(인생... 하..)

새롭게 태어나는 회사들은 기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가 유망하고 잘나간다고 하는 '유니콘 기업'의 경우에도 시가총액이 한화로 1조원 정도이므로 워런 버핏은 많이 투자하고 싶어도 (상대적)껌 값이기 때문에 매력적이 않는 거구요. 

거기에 잘 알지 못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그의 신념덕분에 아무거나 무턱대고 사지도 않구요.

 

그래서 워런 버핏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대다수는 초우량 대기업 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배당을 많이 주는 코카콜라와 같은 대기업이요.

 

코카콜라 아무리 마셔도 장수하는 클라스

 

그의 막대한 자본을 받아줄 수 있는 기업은 글로벌 초거대기업이나 국가(국가 채권)밖에 없고, 신생기업에 투자를 하고 크게 성공을 해도 자산에 1~5%정도밖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니, 안정적으로 3~4%대의 배당을 주는 기업이나 채권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그게 워런 버핏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니까요.


이런 이유로 워런 버핏은 20%라는 개인들이 보기에 다소 적은 수익률을 기록합니다.

(이는 워런 버핏 뿐만아니라 월스트리트의 기관투자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생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글로벌 우량기업에만 투자한다고 비판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90세가 넘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 젊은이들조차 이해하기도 힘든 기업(스노우 플레이크)에 투자하고, 전기차(배터리)의 미래를 10년 전에 보는 등의 최고의 투자자로써의 면모를 항상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투자 역사에 남을만한 위대한 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만수무강 하십쇼.


■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재무, 주식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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