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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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살코입니다.

여러분들은 본인의 투자 성향이 어떤지 잘 인식하고 계신가요?

투자성향이란 본인이 위험을 선호하는지, 아니면 위험을 비선호하는지를 의미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위험한 투자를 하려고하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위험하다'는 인식은 다른 사람과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보통 단타를 친다거나 장타를 친다거나 하는 행동으로 발현됩니다.

 

10년간 투자 생활을 하면서 제 주변 지인들의 사례를 통해 제가 깨달은 '투자성향 감별법'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정식으로 이론이 있다거나, 연구를 통해 신뢰도를 얻은 자료가 아니므로 '재미로만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투자성향 감별법


■ 투자 성향 감별법

아주 간단합니다.

자동차 운전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례가 몇 천명 단위는 아니지만, 10년 동안 백 명 단위의 사람들이 운전하는 것을 옆에서 보았고, 만약 그 운전하는 지인이 주식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투자하는 지 유심히 관찰을 했습니다.(좀 많이 오타쿠 같네요)

아무튼 분석 결과, 거의 99.9%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식 투자 성향이 일치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이론을 확장하여 주식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현재 운전스타일만 보고서도 주식 투자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최근 동학개미운동으로 대거 주린이들이 발생, 이론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관찰한 결과 이 또한 높은 확률로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분석할 때 조심해야하는 것은 절대 이 이론에 대해서 사전에 알리면 안되고, 적어도 1년간의 출퇴근으로 초보 딱지는 뗀 상태여야 합니다.

본인에게 "너 운전 어떻게 하니?"라고 물어보면 보통은 "나 잘해", "나 잘 못해"라고 대답할 것이기 때문에 직접타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명의 편의상 세 가지 성향으로 나눠봤고, 제 기준으로 상대방의 운전을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분들이 봤을 땐 조금은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성을 기준으로 성향을 나눠봤고 절대로 일반화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로 분석하기 위해서 만든 이론이기 때문에 '재미로만 봐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번 성향) 운전을 '유난히' 험하게 하는 경우

드물지만 주변에 과학 5호기를 모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학 5호기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 참고 바랍니다.)

2020.08.19 - [주식/화살코의 투자 이야기] - 주식 투자와 자동차 운전은 비슷하다

 

주식 투자와 자동차 운전은 비슷하다

과학 5호기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도로 위의 많은 사건 사고에 특정 차량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 위에 과학', '그 색, 그 차'라고 비하하여 부르는 용어입니다. 이 차량은 주행능력

superopenmind.tistory.com

 

흰색, 파노라마 선루프, 하허호 번호판, 그리고 K5로 표현되는 과학 5호기 여러분들은 그야말로 과학입니다.

이분들은 주식이 아니라 보통 가상화폐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구요,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메이저 코인보다는 알트코인이라고 불리는 도지나 이름도 생소한 여러 코인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본인들은 장투한다고 하는데 기간을 물어보면 보통 30분정도를 이야기를 하는 분들입니다.

주된 운전 특징으로는 칼치기, 속도위반, 똥침(다른 차 뒤에 30CM 정도 붙어서 운전)정도가 있습니다.

본인들의 운전 실력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이 있고, 난 운전 굉장히 잘한다라고 주변에 이야기 합니다.

같이 타보면 저처럼 차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멀미를 하기 십상이고, 수동차량을 선호해서 기어를 수시로 바꿔대며 운전을 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 분들의 투자 특성은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게 어떻게서든 자신의 실력으로 수익을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라는 성향을 지녔습니다.

위험 선호 성향이라는 고급 용어로 표현하자면 '초고위험 선호'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데,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가 처음부터 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옆에두고 주식 투자를 가르친다고 해도 아마 끓는 피를 주체못하고 결국 단타를 치기위해 차트분석과 수급분석 등 장투와는 전혀 연관없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고...

 

이런 분들 중에서 정말로 '각성'해서 트레이더로 성공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10년간 제 주변에서는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쯤은 보고 싶습니다.

 

성별로 봤을 땐 압도적으로 남자가 많았습니다.


 

(2번 성향) 운전을 '유난히' 못하는 경우

속칭 '김여사'라고 불리시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면 사고가 날 것 같지만, 사고가 난다고 해도 절대 큰 사고가 날 것 같지 않는 그 정도의 운전을 하십니다.

주식 투자에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많이 구합니다.

위험에 대해서 극도로 무서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식만 사는 경우가 많았고, 그마저도 조금 오르거나 내리면 두려움에 팔아버리는 경우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오르면 떨어질까봐 팔고, 내리면 더 떨어질까 팔고)

자산의 굉장히 일부분만 투자를 하고, 조금이라도 주식을 하게되면 계속해서 확인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번 성향의 분들도 굉장히 자주 주가를 확인하지만 1번과 2번이 확인하는 이유는 정반대입니다.

2번 분들은 불안함 때문에 크게 투자를 하지 못하거나, 투자를 하다가 스트레스 받는다는 이유로 투자를 접고 예적금으로 갈아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3번 성향) 운전을 효율적으로 하려는 경우

3번 성향을 파악하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1번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자신이 운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말로만 듣지말고 운전하는 차를 타봐야합니다.

 

저는 3번 성향이 투자에 제일 적합한 성향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 성향을 더 세부적으로 나눠서 파악하고는 있지만 크게 1번 성향과 두드러진 특성은 칼치기, 똥침과 같은 과격한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당한 자동차를 구매하고(보통은 현대, 기아차), 튜닝이나 자동차 세차나 이런 것에도 그닥 크게 정성은 들이지 않고 자동차의 고유 목적인 이동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었습니다.

10분 빨리 가기위해서 10km/h의 속도를 더 밟는게 아니라 10분 더 빨리 출발한다거나, 운행거리를 줄이는 쪽으로 생각을 합니다.(물론 1번 분들도 그렇게 합니다만, 좀 더 두드러지게 이쪽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적금 이자보다 삼성전자, 은행주, 증권주 등의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알려줬을 때 이해득실을 빠르게 파악하였고, 그 행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성향이 강했습니다.(1번 성향도 처음엔 그렇게 입문했다가 단타로 넘어가더이다...)

 


해당 내용은 논문의 내용도 아니거니와 명확한 통계자료라던가 연구를 통해서 신뢰성을 얻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 저의 경험에 의해서 판단한 확증편향이 매우 강한 내용들입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으며, 본인의 운전스타일과 본인의 투자 성향이 일치하는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저의 이론의 발전(ㅋㅋ)에 좋은 양분으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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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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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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