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반응형

안녕하세요 화살코입니다.

저번 글에 이어서~ 가치투자(장기투자)에 대해서 한 번 글을 써볼까 합니다.

 

초보자라면 장기투자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자라면 장기투자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화살코입니다. 투자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단기투자와 장기투자(가치투자)" 최근에 주식을 시작하신분들이 많아져서 두가지 투자 방식에 대해서 대충 어떤 투자인지

superopenmind.tistory.com

 


 

우리 국민 570만 명 정도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을 넘느니, 15만원도 가능하다는 둥 증권사에서 너도나도 리포트를 썼덨 것 같은데 D램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 총수 리스크가 있고, 갤럭시 점유율이 애플과 샤오미에 밀리니 마니 하는 이유들로 10만 전자는 커녕 7만전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상황

 

몇 일 전에 가석방 된 기업 총수가 문워크로 다시 들어가는 짤이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얻는 등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서 믿음이 사라지고 원성이 자자한 지금, 삼성전자 주식 삼성전자 우선주 주식을 바탕으로 가치투자에 대해서 살짝 설명해볼까 합니다.

 

주가 방어를 위해 다시 들어가시는 총수님

 


■ 가치투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

가치투자를 짧게 설명하자면 현재 기업의 주가와는 상관없이 기업이 갖고 있는 '본질 가치'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본질가치라 함은 현재(미래) 기업이 내는(낼) 이익, 기업이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미래 유망성, 곳간에 쌓여있는 현금성 자산, 기업의 인적 자산(천재 엔지니어, 천재 사업가 등), 무형 자산(특허권 등) 등 기업이 지금껏 곳간에 차곡차곡 쌓아두었거나 앞으로 곳간에 쌓게 될 모든 가치를 의미합니다.

식으로 표현하자면

'본질 가치 = 현재까지 벌어들인 가치 + 미래에 벌어들일 가치'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설명할까요?

만약 어떤 붕어빵 가게가 100만 원을 딱 2년동안만 벌고 그만 둔다고 가정(100% 확률)하고, 이 사실을 주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이해를 위해 붕어빵을 만드는 장비나 권리금, 땅값 등 이런건 고려 안하겠습니다)

이 가게가 1년을 영업한 뒤 앞으로 1년이 남은 시점에 가게 사장이 갑작스런 사정에 의해 가게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붕어빵 가게에 투자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가게를 사기위해 100만원을 줄 수도, 150만원을 줄수도 있지만 가게엔 미래가 적기 때문에(남은 것이 1년이라고 정해졌기 때문에), 200만원 이상의 돈을 주고 이 붕어빵 가게를 살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물론 붕어빵 가게 주인이 찌라시를 통해 1년이 아니라 2년동안 연장 근무한다고 광고를 때려서 300만원에 팔아먹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주식이나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할지라도 상식적으로 가게의 가치가 200만원 언저리로 수렴한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이 가게가 벌어들인 돈, 벌어 들일 돈 등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한계가 200만원(현재 벌어들인 가치 + 미래에 벌어들일 가치)이기 때문에 이 가게의 가치는 200만원에 수렴할 수 밖에 없고 200만원이 이 가게의 '본질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해가 안되시거나 더 자세하게 얘기가 듣고 싶으신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주가조정

"주가가 조정받을 것 같습니다." "최근 주가의 급등으로 인해서 단기간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와 같은 말을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보통 경제 뉴스나 주식 전문가들로부터 많이 듣게

superopenmind.tistory.com

 

위에선 가상의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본질가치를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이 '본질가치'를 구하긴 참 쉽지 않습니다.

매 분기, 매 해마다 기업의 실적이 어떻다라는 자료를 공개하고 있기에 현재가치는 대충 알 수 있지만 앞으로 기업이 얼마를 벌어들일 것이다하는 미래가치를 직접 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전기차니 인터넷 뱅킹이니 급속도로 산업계가 변해가는 변곡점에서는 일반인들이 이런 가치를 구하는 건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느냐?

요즘 주식 열풍이 불면서 애널리스트들이 각종 산업 분석 및 시장 분석 자료를 쏟아내고 있죠?

말도 안되는 분석자료도 많지만 여러 증권사에서 내놓은 분석자료를 골고루 참고하여 평균치로 계산한다면 대충 흐름이 어떻겠구나 정도는 알 수 있고, 이를 통해서 '대략적인 미래 가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정확한 계산은 워렌버핏도 못하므로 우리는 대략적인 가치만 구할 줄 알아도 충분합니다.


■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우 주가로 알아보는 기업의 가치와 가치투자의 오해

조금 길었지만 본질가치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 이젠 삼성전자 주식을 통해 가치투자에 대해 갖는 오해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보통주 441조원 + 우선주 56조 = 약 500조에 가까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보통주, 우선주 순서)

 

 

여러분은 여기서 나오는 500조는 우리가 살펴본 '본질가치'일까요?

예라고 생각하신 분 있나요?

 

두구두구두구

 

땡입니다.

 

뚝배기 딱 대

 

시가총액은 주가*주식의 수, 즉 시장에서 현재 거래되는 가격 * 주식의 수입니다.

아까 200만원의 본질가치를 가진 붕어빵 가게를 사기 위해 150만 원을 지불하고자 했을 때 이 150만 원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과 같은 개념입니다.

저 위의 삼성전자 관련 숫자에는 정확하게 본질가치에 대한 숫자가 써 있지는 않습니다.

아쉽습니다.

어쩌라고

 

아 물론 빨간색으로 표시해둔 부분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왼쪽 삼성전자 보통주, 오른쪽 삼성전자 우선주

 

왼쪽 박스를 보면 PER가 17.72배, 추정 PER는 12.62배라고 나와있네요.

PER는 주가대비 기업 이익을 나태난 수치로써 17배라는 것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대비 주식 가격이 17배라는 의미입니다.

추정 PER가 12배라는 것은 내년 예상 이익이 올라서 올해 17배였던 PER가 12배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ER가 줄어드는 것이 무조건 긍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삼성같은 대기업의 PER가 업계 평균이 15배보다 낮다는 것은 보고 지나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이렇게 본질가치를 분석해서 업계 평균인 15배보다 낮은(추정 PER가)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왜 자꾸 주가가 떨어질까요?

그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외국인이 대규모로 주식을 매도해서, 탈레반이 정권을 잡아서, 중국 무역 전쟁 때문에, 북한이 또 도발해서, 기업 총수가 가석방 돼서 등 이유는 갖다붙일 수는 있습니다만 그런 이유들이 정확한 이유라곤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는 기업총수가 아무도 모르게 새로운 M&A를 준비하기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주식을 파는 것일수도 있고 그냥 기업이고 나발이고 다 내려놓고 싶어서 파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워렌 버핏이나 피터린치 등 위대한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위와 같이 아무도 모르는 이유로 시장엔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가치투자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들 중 하나는 기업의 주가가 본질가치에서 벗어났을 때 금방 그 가치를 메우기 위해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볼까요?

 

삼성전자 2018~2021

  

빨간색으로 우상향 하는 그래프는 제가 임의로 그린 삼성전자의 본질가치 곡선입니다.

중간중간 삼성의 본질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주가를 갖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그래프 상으로는 짧아보이지만 각 구간은 1년의 텀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거래량도 많고 검증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가치에 맞지 않는 주가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이 언제나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경제학에서 설명할 수 없는 비효율성이 실제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평가 받는 구간이 1년이상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주가는 본질가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언젠가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걸 믿고 '존버'하는 것이 가치투자자이고 투자로 오랫동안 이름을 날린 사람들은 거의 다 이 가치투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가치투자 = 존버

지금까지 가치투자를 길게 설명했지만 결국 가치투자를 한 단어로 설명하면 '존버'입니다.

본질가치에서 벗어났거나 미래에 예상되는 가치에 비해 한참이나 저렴한 주식이 있다면 사서 오를 때까지 팔지않고 존버하는 것이 가치투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산 기업이 무엇을 파는지, 그 상품이 잘 팔릴지, 기업 경영진이 끝까지 상품을 팔 것인지, 경영진 대신에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알아서 돈을 벌 것인지 등등 그래프나 차트가 아닌 실제적인 사업이 잘 돌아갈지를 면면히 살펴볼 정성이 있어야 하겠지요.

그래야만 발 뻗고 5년~10년 투자를 할 수 있고,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락한다고 하더라도 기쁜마음으로 주식을 더 살 수 있는 용기도 낼 수 있습니다.


요즘 동학 개미들의 횃불과 같았던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식이 급락하면서 많은 개미들이 코인이나 초단타, 주식 리딩방에 홀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 은행보다 나은 수익률을 목표로 들어온 동학개미들임에도 불구하고 투자한지 딱 1년이 지나자마자 과거 제가 우려했던 것처럼 단기수익을 위해 장기투자를 저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기차의 시대가 오고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지면서 가장 수혜 받을 기업은 전자제품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시대가 온다면 차체 빼고 거의 모든 부품이 전자부품이 될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전자제품 회사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전세계 반도체까지 1티어인 삼성전자라면 그냥 현재 1위 기업이기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계속해서 구입해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아까 삼성전자 그래프에서 본 것처럼 기업의 주가는 몇 년이 걸려야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우리는 아직 제대로 존버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커피 사먹을 돈으로 한달에 40만원씩 꾸준히 주식을 사라고 했던 우리 '존리' 의병장님 말처럼 꾸준히 저평가 우량주를 구입하면서 존버를 한다면 분명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구독, 좋아요, 댓글도 꼭 적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재무, 주식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