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반응형

바로 전에 썼던 단타 치는법과 조금은 이어지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주식 단타 치는 법

하아... 기어코 이걸 누르셨습니까... 돌아가십시요... 후우... 꼭 단타를 치셔야겠습니까? 굳이, 꼭, 단타를 치셔야겠다면, 제 이야기 한번 듣고 가세요 ■ 주식 단타 치는 법 결론부터 말씀드리자

superopenmind.tistory.com


■ 주식 물타기란?

 

주식 물타기 : 내가 구매한 가격보다 주식의 시장가가 내려간 경우, 내 평균 매입가를 낮추기 위해서 추가로 주식을 구매하는 행위 

 

(예시)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 주식을 만약 1번 지점에서 샀다면, 내 계좌에는 삼성전자 주식 1주, 평균매입단가 60,000원이 적힙니다.

 

삼성전자 주가 그래프

 

그런데 갑자기 C19가 터져서 주가가 42,300원까지 18,000원(내 평균매입단가 대비 30%)의 평가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상태에서 내 원금 60,000원을 온전히 찾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60,000원까지 다시 올라야하겠지요?

이 때 2번 지점(주가 50,000원)에서 추가로 삼성전자 주식을 3주 구매하면 어떻게 될까요?

내 계좌에는 삼성전자 주식은 총 4주, 평균매입단가는 52,500원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60,000 * 1 + 50,000 * 3) / 4 =52,500원 맞지요?

그냥 기다렸다면 60,000원까지 기다려야 본전을 찾았는데, 이제는 52,500원까지만 주가가 오르면 되니 훨씬 난이도가 낮아졌습니다.

 


■ 주식 물타기 하지 말라던데?

보통 초보 투자자들에게 물타기를 말리는 이유는 이전 글에서 단타를 치지 말라는 이유와 거의 같습니다.

변동성이 높거나, 동전주, 개잡주같은 주식에다가 물을 타기 때문입니다.

100만원 잃을 것을 물타서 500만원 잃게되니 말릴 수 밖에 없지요.

 

재등장) 전설의 루보

 

회사에 아무런 정보가 없이 남들이 하는 얘길 듣고 위의 '전설의 루보 주식'같은 개잡주를 산 경우 일은 심각해집니다.

고점에 물리고 갑작스런 하락이 나오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평단가를 낮추기 위해 물을 타기 시작합니다.

변동성이 심한 이 주식이 내려가는 척 하다가 반드시 다시 반등을 할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구요?

지금껏 이 주식은 변동성이 심한 주식이고 과거 그래프를 봤을 때 내가 방금 겪은 미친듯한 하락은 이전에도 여러번 있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미투자자들의 부푼 희망을 두고 회사 주가는 곤두박질 칩니다.

 

열심히 부으면 뭐하나 다 새는데

 

위의 루보사태는 정말 말도안되는 자극적인 사례이지만 현재 몇몇 바이오 주식의 경우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너무 비싼 상태이거든요.


■ 주식 물타기 하는 법(니콜라 실제 사례)

주식 물타기는 위와 같은 위험성이 있지만 저는 투자를 할 때 무조건 물타기와 불타기(내 평균매입가보다 비쌀 때 사는 것, 물타기 반대 의미)를 사용합니다.

물타기를 반대하는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지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투자 성공률도 높아지구요) 

 

제가 생각하는 물타기를 하기위한 필수 조건(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꾸준히 해당 기업 공부, 산업 공부, 기업 가치 계산

2. 중간중간 주식 정리(중요)

3. 절대로 생각없이 큰 규모로 물타지, 불타지 않기

 

주식 물타기 역시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전술입니다.

이 전술이 통하기 위해서는 내가 물타기를 통해서 신나게 낮춰놓은 주식 평균매입단가보다, 주식 가격이 올라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제가 지금 투자하고 있는 니콜라의 주가 그래프를 가지고 설명해볼까요?

(글에 첨부하는 사진들은 다른 니콜라 글에 넣었던 제 계좌 사진입니다)

 

니콜라 매입가 35달러

저는 처음에 니콜라 주식을 35달러에 샀습니다.

 

그러다 GM과의 협업 발표 36달러

 

중간에 트레버 밀턴이 발표하는 내용이나 회사 비전들 때문제 처음 구매했던 주식보다 좀 더 구매를 하여 37달러 가량의 평균매입가인 것을 볼 수 있지요?

 

그리고난 뒤, 갑자기 GM과의 협업 발표로 하루만에 40프로가 오릅니다.

여기서 추가로 구매하지 않고, 일부 주식을 정리하였습니다.

물타기, 불타기를 생각보다 많이해서 규모가 너무 커졌고, 절반정도 40프로가 올랐을 이때 팔게 됩니다.

당시 시점에서 제 생각은 니콜라 주가가 너무 급하게 올랐다고 생각했고, GM협업 발표가 회사의 이익은 되겠지만 기업의 가치를 단기간에 몇 조를 올릴 정도의 이슈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니콜라는 망하지 않을 회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절반 정도는 계속 보유한 것이구요.

 

그런데 갑자기 CEO이슈부터 여러가지 이슈에 휘말리면서 45달러까지 갔던 주가가 10월 경에 20달러 밑까지 곤두박질 칩니다.

 

10월의 내 주가

 

계약서 뿐이지만 전세계 탑급의 기업들과 협업, 트럭 계약까지 한 가치가 있고 저는 니콜라 사업은 결국은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다른 주식을 조금 정리하여 니콜라 주식을 추가로 구매하였고 평균매입단가를 21.6달러까지 낮췄습니다.

 

그래프 27.3달러까지 오른 주가

 

주가가 27달러까지 쭉 올라서 이때 추가로 구매했던 금액만큼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별다른 소식 없이 니콜라 주가는 추가로 주가가 내려가는 추세이고, 중간에 파란색으로 크게 주가가 확 떨어졌을 때, 아까 니콜라 주식을 팔았던 금액으로 다시 구매합니다.

 

 

2020년 11월 현재

 

현재 평균매입단가는 19달러대까지 낮춘 상황입니다.

앞으로 주가가 더 심하게 내리거나 한다면 다시 기업가치를 계산한다음에 추가로 구매할 생각이고, 갑자기 큰 상승이 발생한다면 다시 절반정도를 팔 생각입니다.


■ 따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하여 테슬라, AMD, 엔비디아, LG화학우, LG전자우, 메디포스트, 데브시스터즈 등 주식을 꾸준하게 투자하였습니다.(적어도 3년)

평단가를 많이 낮춰서 8배 이상 큰 수익을 보는 경우도 있었고, 큰 이익없이 몇 프로 정도 이익을 보고 나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큰 손실을 본적은 없습니다.

철저하게 원칙들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댓글로 "니콜라로 단타 쳐도 되냐"고 물어보신 구독자님을 위해 쓰게 되었습니다.

 

사기 논란이 있지만 저는 니콜라만큼 세계에서 좋은 수소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는 기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소차로 핫한 현대자동차와 많이 비교하는데 현대자동차는 이 정도 대규모의 수소 비즈니스를 하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는 제 스스로 니콜라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기업가치 등을 파악하고 계산해서 결국엔 오른다고 답을 냈기 때문에 꾸준히 물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비즈니스에 제 모든 자산을 걸 정도의 야수의 심장을 지니진 않았습니다.

때문에 물타기 후 수익구간이 온다면 무조건 절반 정리하는 것이지요.(주기가 짧다면 이게 단타가 될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사업이 구체화되고 실제로 돈을 벌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처음에 투자했을 때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갖기 위한 전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하시고, 내가 투자한 기업에 덕질(분석)을 하시어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재무, 주식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