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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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코스피 지수가 2,600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박스권

 

 

한국 코스피 시장은 10년 넘게 지긋지긋한 박스피(2,000초중반)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오를때는 찔끔찔끔, 내릴때는 아주 시원하게 내려주시니 위의 그래프만 봐도 한국주식엔 투자하기 싫어집니다.

반면에 우리 천조국 형님들은 달랐습니다.

 

빨간 동그라미부분 2012~2020년 지수

 

코스피가 2000대에서 와리가리하는 동안, 미국시장(다우지수, 나스닥 지수)은 거의 3배가 올랐습니다.

미친 천조국 형님들입니다.

 


■ 한국주식 투자 누가함?

코스피 지수를 보면 한국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10년간 거의 은행이자 수준의 이익만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니 누가 한국주식 사겠습니까.

아무도 안사죠.

 

그 어려운걸 제가 해냅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걸 제가 10년간 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저는 미국주식과 한국주식 둘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제 블로그에 적은 것처럼 '덕질 하듯이' 할 수 있는 제가 좋아하는 기업들이 있었기 때문에 시작했고, 한국주식만큼은 기업가치를 분석하진 못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여 개인이 구할 수 있는 기업 정보가 많다고는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유료로 정보들을 제공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한국의 리딩방이나 단톡방에서 제공하는 '싸구려이지만 고급 정보로 포장된 유료 정보' 같은 것이 아닌 일상적인 기업 리포트같은 것도 돈 주고 팝니다.)

 

때문에 저는 한국기업들을 분석하고, 공부한 뒤 그에 바탕해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10년간 한국 시장은 박스권을 이뤘는데 수익을 내지 못했냐고 물어본다면,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100%이상 수익을 낸 종목도 있구요.

 

엘지화학도 얼마전까지 100%

 

한국 주식이 박스권을 이루고 있는데 어떻게 100%일까 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체 코스피 기업들의 '평균'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주식의 1등 삼성전자를 보실까요?

 

삼성전자 우상향 그래프

 

삼성전자는 1등이니까 당연한거 아니냐? 하시겠지요?

SK하이닉스도 볼까요?

 

sk하이닉스 주가

 

더 볼까요?

제가 투자했던 LG화학과 카카오입니다.

 

LG화학, 카카오 주가

 

미국 주식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우상향 곡선을 보여줍니다.

코스피 지수가 10년간 박스권을 이루고 있는 것이랑은 아무 상관없네요.

 


■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거냐

위에 예시로 넣은 기업들의 이름을 보면 코스피 지수 안에서도 손에 꼽는 대기업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높게 상승하는데도 어째서 코스피 지수는 오르지 않고 박스권을 유지하였을까요?

간단합니다.

얘네들이 오른만큼 다른 기업들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이에 준비가 잘 되어있는 기업들로 돈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가 위에 예시로 들었던 기업들은 단순히 최근에 주가가 오른 기업들을 올린 것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전세계적 흐름에 가장 잘 대처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한국 시장은 유행이나 변화의 속도에 굉장히 민감한 국가입니다.

우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시장의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때문에 위에 소개한 기업들처럼 빠르게 트렌드에 적응해서 전세계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죠.

그와 상반되게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한국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도태됩니다.

과거에 국민 패딩이었지만 이제는 장롱 속의 붙박이 신세가 되어버린 노스페이스 패딩처럼 우리들은 미래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에는 무섭도록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코스피 시장에 추가적으로 투입되는 금액이 없었기 때문에 전체 지수는 평균을 유지하며 고르게 움직였지만, 그 안에서는 태풍과 같은 산업 물갈이가 10년간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산업의 흐름을 잘 읽고,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면 한국 주식으로도 충분히 100%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이지요.

 


 

저는 이번 2600 돌파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수상해...

 

근 10년간 박스권을 유지하며 뚫을랑 말랑 뚫을랑 말랑했던 애매한 움직이 아닌, 저평가 되어있는 여러가지 주식(배당, 증권, 소비, 유통 등)들이 재평가받으며 3,000까지도 갈 수 있는 상승이라고 봅니다.

전세계적 초저금리, 원화강세, 동학개미, 4차 산업(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등 한국 시장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뒷받침 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전문가들이 코스피 3000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전망을 너도나도 쏟아내고 있어 조금은 불안하긴 하지만, 이번엔 합심해서 3천을 뚫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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