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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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차트로 투자하시는 트레이더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차트에 반영되어있다."라는 말입니다.

 

차트를 가리키며


■ 뭔 소리임?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로는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있다.", "차트에 답이 있다."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런건가?

 

쉽게 설명하자면 기업이 갖고 있는 모든 이슈, 기업의 가치, 사람들의 기대심리, 거품,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등 모든 정보들이 주가에 다 담겨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가 만약 10,000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기본 가격)

현재하고 있는 사업만을 하고 있고, 호재 정보나 악재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만약 삼성전자에서 시장에서 아무도 모르고있던 강력한 호재거리를 발표합니다.

사실 테슬라의 기술인줄 알았던 '오토파일럿 기술'이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기술이고, 이보다 더 뛰어난 '슈퍼오토파일럿' 기술을 내일부터 제공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난 그지야...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제 10,000원이 아니라 100,000원 정도로 오르겠지요?

10만원의 주가는 오르기 전 가격인 10,000원에 + 90,000원(새로운 이슈, 정보, 호재 거리 등)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트에 답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차티스트들은 위의 과정을 거꾸로 생각하는 겁니다.

내가 삼성전자에 대한 어떤 이슈나 호재, 악재에 대해 아예 모른다고 가정해도 10만원이라는 가격 안에는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기본적 가치와 어떠한 호재거리가 모두 반영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왜냐면 수십만이 넘는 주식을 거래하는 다른사람들이 주식을 사거나 팔 때 그런 정보들을 다 고려하고 샀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나 시장의 효율성을 믿는 겁니다.

 


■  그럼 차트만 봐도 되나요?

저도 100%는 아니지만 차티스트들처럼 현재 주식 가격에 많은 정보가 반영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합니다.

험난하고 삭막한 이 주식 시장에서 피 같은 내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불철주야 공부하는 다른 투자자들을 믿고 있거든요.

하지만 저도 제 돈을 투자하는 입장에서 아무런 판단도 하지 않고 남들이 정해준 가격을 수용할 순 없습니다.

투자자로서 절대 그래선 안됩니다.

항상 이 가격이 적정한지, 이런 시장의 기대가 적정한지 의심해야하는 것이 투자자로서의 의무입니다.

 


 

요즘 전통적 가치 산정법(PER라던가 PBR이라던가)으로는 가치를 계산할 수 없는 기업(테슬라와 같은 기술주, 바이오 주)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설명하기 위해 PDR이라는 새로운 지표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PDR(Price Dream Ratio)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PDR(Price Dream Ratio)

제 붕어빵 시리즈를 꾸준히 읽고 계시다면 이제 PER나 ROE, ROI와 같은 간단한 주식관련 투자 지표들이 뭔지는 아시겠지요? 해당 지표들은 100년 가량 주식시장에서 쓰이고 있는 전통있는 지표들입

superopenmind.tistory.com

 

현재는 기업의 가치, 주식의 가격을 계산하기는 더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모순적으로 더 정확히 계산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의 차티스트, 트레이더들이 하는 "차트에 반영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듣고 내 피같은 돈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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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린이를 위한 투자가이드

이 글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 위한 글들입니다.


■ 붕어빵으로 알아보는 재무, 주식

주식 투자를 처음하는 주린이들을 위해 어려운 재무지식들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를 가진 붕어빵집을 활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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