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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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고 있는 메디포스트.

저는 메디포스트에 투자한지 벌써 햇수로 4년차되는 투자자입니다.

블로그에도 메디포스트에 대해서 몇 번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투자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글을 참고 부탁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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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주식 투자를 위한 내용 요약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사용한 치료제를 만드는 바이오 기업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섣불리 건드려서는 안되는 주식이 있는데요, 정치테마 주식분야, 최첨단 기술 주식, 그리고 이번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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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포스트 주가 분석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 메디포스트는 주가 분석에 쓸만한 숫자가 없습니다.

 

메디포스트 요약 재무제표. 매년 적자임

 

굳이 가치를 따져야 한다면 늘어나는 매출액을 쓸수도 있겠고,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해서 생산비용을 낮춰 ROE를 높일 수 있다는 점?, LG화학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을 할 수도 있다는 점 정도를 참고해서 투자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현재 10억대라고 밝혀졌지만...)

 

 

(출처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01082031i)

 

 


 

 

메이저 대기업과의 대규모 계약에도 불구하고, 주가에는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최근 바이오 시장은 실제 제품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래 기대감'만 가지고 상한가를 가는 시장인데,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저는 '어그로가 안 끌린다'라고 하는데, 아마 차트가 별로라서 그러지 않을까요?

(제가 차트를 볼 줄 몰라서...)

최근 코스닥 시장은 단타 개미들의 무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그들에게는 이슈(기대감) + 차트가 최고의 종목 선별지이기에 그러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메디포스트 10년치 주가 그래프

 

 

그것도 아니라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누르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 메디포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점

이미 시판되는 제품이 있고, 매출도 꾸준히 나오고(증가하고) 있으며, 제품에 효능이 분명히 있고(이렇다할 부작용도 없고), 앞으로 추가 생산을 위해 공장까지 짓는 마당인데 이렇다할 상승 한 번 제대로 나오지 않을까요?

 

당장 주식을 팔기 위해서 고민하는게 아닙니다.

상한가 한두어방 맞고 팔자고 했으면 4년씩이나 들고있지 않았겠지요?

단지, 바이오주식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바이오 주식의 움직임과 너무 다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그게 궁금하달까요.

 

물론 이런 상황을 설명할만한 이유들은 몇가지 들 수 있습니다.

 


 

1. 계속 된 적자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

그런데 상장폐지 가능성은 '바이오기업 상장관리 특례'가 적용되어 2026년까지 유예되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Pass해도 될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메디포스트 홈페이지

 

물론 매년 적자를 내는 기업이기에 위험한 상태인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주가가 막 널뛰기하는 신생 바이오 기업들은 이런 '특례'적용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적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기에 언제 상폐 당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메디포스트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2. 경쟁사의 완벽한 상위호환 제품의 위험(제일 위험)

시장에서 메디포스트(카티스템)의 대항마라고 나온 제품이 있긴 합니다.

바이오솔루션 사의 '카티라이프'라는 제품입니다.

 

(출처 :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7657)

 

카티라이프는 현재 임상 3상 중이고 2023년에 임상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1상, 2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3상도 결과가 좋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합니다.

 

바이오솔루션 최근 기사

 

임상 3상이 잘 끝나서 시판된다면 메디포스트로서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나타나기에 위기라고 볼수도 있지만, 거의 10년간의 판매를 하며 쌓아온 영업망이나 생산단가(최근 공장 건설로 제품 생산원가 낮아질 예정)때문에 단번에 역전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3상 결과가 진짜 말도 안되게 좋다고 한다면 그땐 메디포스트 투자를 접어봄직하겠지만 그것도 2023년이나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3. 대표자의 낮은 지분율(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만약 여러분이 어떤 기업의 사장님이고, 앞으로 전망이 유력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높은 확률로 성공할 것을 확신하고, 성공하게되면 시장을 흔들어버릴 파괴력이 있는 사업이라면 지금 적자가 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해서든 들고 가지 않을까요?

그런데 메디포스트는 주요 임원진의 지분율 총합이 고작 7%입니다.(대표자의 지분율은 6.4%이구요)

 

메디포스트 지분율

 

대표자(최대주주)는 꾸준히 지분율을 줄여왔습니다.

 

 

2005년 최대주주 지분율

 

최근엔 어느 투자회사가 대표자 만큼은 아니지만 대규모로 주식을 취득하면서 지분을 높인 상황입니다.

경영권 방어가 제대로 되려나 의문이 가는 상황입니다.

 

투자회사의 메디포스트 전환사채 취득

 

물론 기술 집약적 사업이기 때문에 섣불리 다른 회사가 메디포스트를 삼킬 여지가 적긴 하지만, 대표이사 분께서는 경영자보다 연구자이길 원한다는 점을 보면, 언젠간 큰 회사에 기업을 팔고 연구자가 되려는 것이 아닐까 예상합니다...(뇌피셜)

 

 

(출처 :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711230100042280002598&lcode=00)

 

 

LG화학과의 연계가 점점 강해지는 만큼 LG화학이 메디포스트를 삼켜줬으면 하는데요, 가뜩이나 배터리(LG 에너지 솔루션) 때문에 자금이 딸리는 LG화학 입장에선 회사를 인수할만큼 자금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꿈같은 이야기라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드는 의문점은 너무나 많지만, 뭐든 적자구조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않을까요.

LG화학과의 연계를 시작으로 튼튼한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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