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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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신한은행 빅데이터 센터에서는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라는 보고서를 발간합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우리의 평균소득, 가계의 평균소비, 각 소득분위별 평균 자산 현황 등 한국의 보통사람들의 금융생활에 대한 알찬 정보들이 정리되어있습니다.

 

(출처 :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0, 신한은행 빅데이터 센터)

나의 소비수준이 어떤지, 남들은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고, 얼마나 갖고, 얼마나 저축하는지 대략적인 감을 익힐 수 있게 하는 정말 유용한 자료입니다.

 

이 보고서를 리뷰하기 전에 제가 생각하는 소비에 대한 생각을 짧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나의 소득 수준, 소비 수준, 자산 수준 등 개인의 금융생활을 굳이 남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차를 사는 것에, 어떤 사람은 집을 사는 것에, 어떤 사람은 통장 잔고에 모여가는 돈을 보는 것에 더 큰 만족을 느낍니다.

소비를 통해 얻는 만족의 기준이 각자 다르다는 것입니다.

각자가 다른 만족 지향점을 갖고 있는 것은 결코 틀린 것은 아니기에 다른 사람의 소비패턴을 존중해줘야 합니다.


 

당연한 소리를 계속 늘어놓고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이론 - 소비생활 적용)

 

위의 그림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심리학자 매슬로우가 만든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이론'에 대한 그림입니다.

인간의 욕구는 5단계로 구성되어있는데, 피라미드 상 아래 단계 의 욕구가 어느정도 충족된 후에 다음 단계의 욕구를 추구한다는 이론으로써 그 설명을 듣고나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쉽고, 직관적인 의미를 가진 이론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소비패턴을 지니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소비패턴이 같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피라미드 상의 가장 아래에 있는 '안전과 생리적 욕구를 위한 소비'입니다.

최저생계비(최소 소비)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각자 금액에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큰 차이가 없으며, 이 소비는 사람들이 어떠한 소비패턴을 가졌던지에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해야만 합니다. 

죽지 않기 위해서요.

 

이 최소 소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되면 우리는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실제로 굶어죽거나 얼어죽을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과 내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공포는 사람을 무력하게, 무능하게 만듭니다.(너무 과장되게 표현했나요?)

때문에 최소한의 소비는 인간에게 너무나 중요한 소비이고, 나라에서도 최저생계비를 지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최소한의 욕구(최소한의 소비) + 그 이상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우리는 돈을 법니다

일반적으론 직장에 취직하여 노동을 제공한 뒤, 월급을 받아 욕구를 충족하게 됩니다.

내가 받는 급여가 적다면 최소 소비만큼만 충족할 것이고 그 이상을 받는다면 좀 더 높은 단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됩니다.

 

최소 소비 이상의 소비를 가능하게하는 마지노선을 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자아실현과 같은 상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되고,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월급을 받아서 하는 소비는 우리가 직장 생활을 꾸준히 이어나간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합니다.

만약 직장을 잃는다면 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때문에 나의 소비를 안정적으로 죽기 전까지 할 수 있게 해준다고 기대되는

공무원이나 전문직 직업들이 인기가 많거나,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입니다.

원초적인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거든요.

 

(출처 : http://www.ilyo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28)


(출처 : VIP리포트(2018), 현대경제연구원)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정적이었던 직업마저 날이갈수록 줄어드는 자리와 치열해지는 경쟁,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점차 안정적이지 않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에 맡겨놨던 나의 불안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불안이 몰려온다)

 

이런 근본적인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 우리는 최소 소비에 필요한 현금유입을 어떻게서든 확보해야합니다. 

우리가 믿어왔던 근로소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소득의 다변화를 목표로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최소소비를 위한 금액만이라도요.

 

이런 최소 소비를 위한 작은 목표 설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정신적인 행복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 시켜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블로그는 주식 투자나 재테크에 집중해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통해 떼돈을 버는 것이 아닌 최소 소비를 위한 소득을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여 그에 맞는 투자 방법, 재테크, 주식들을 소개할 것이므로 많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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