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돌려 화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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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그 이름하여 정치테마주입니다.

 

윤석열 관련주, 윤석열 테마주라니...


■ 대통령 테마주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질때마다 항상 증권가에는 대통령 테마주가 떠오르게 됩니다.

기업의 이익, 기업의 전망과는 1도 상관없이 대선후보들과 실오라기 하나라도 연관이 '있어보이면', 있는 것도 아니라 '있어보이면' 주가가 급등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10년물 금리가 급등하고, 단기 유동자금이 많이 들어있는 기술주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단기 유동자금이 이런 정치 테마주로 빨려들어가기 굉장히 좋은 상황입니다.

 

(출처 :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1/03/08/6UCKWYRVMZFZDLL6ZXDNLDYAIY/)

 

보통은 위의 그림처럼 동생에 어디에 있다거나 어린 시절에 어디 회사에서 근무했다거나, 사외이사가(사내 이사도 아니고 자주 바뀌는 사외이사) 동문이라던가와 같은 말도 안되는 이유만가지고 주가가 급등한다는게 저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더 웃긴 것은 테마에 얽힌 기업 중에 제 친구가 근무했었는데, 그 회사가 나쁜 회사가 아니었고 자기 업무도 충실히 하는 기업이었지만, 얼굴도 잘 모르는 사외이사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있어서 현재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덕성 10년 그래프, 2015년엔 애플 스마트폰과 관련된 뭔가를 납품해서 올라갔더라고 하더라구요

 

(뚜렷한 매출액 증가세도 아닌데다, 매년 5억 정도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기업이 시가총액 2천억에 가깝다라...)

 

덕성의 손익계산서 및 시가총액

 

 

이런 주식들이 오르는 까닭은 이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자기와 관련이 있었던 기업들에 특혜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일텐데요, 심한 말로 '후진' 정치 체계에 근거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십년전 정치와 현재의 정치가 놀랍도록 발전하였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인공지능이 나오고 드론 비행기가 나오고, 무인 가게가 생겨나고 있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쌍팔년도의 논리로 주식에 접근한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번 코로나 시국에 주식 시장에 대거 유입된 개미들은 유튜브나 많은 양질의 주식 정보들에 노출되어 이런 말도 안되는 테마주에 휩쓸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나처럼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주식을 이성으로 하는 사람보다는 감성으로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아닌데? 나는 다 알고있는데 그런 멍청한 사람들이 주가 띄울때 차트와 수급 분석, 나의 확실한 매매 기법을 통해서 중간에 먹고 빠지려고 하는건데?"

라고 생각하고 계시겠죠?

그런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멍청한 사람들도 컴퓨터 뒤편에서는 여러분들보다 더 목숨걸고 차트분석 하고 있습니다.

자기 목숨, 자기 전재산을 걸었기 때문이죠.

물론 그런 사람들을 제치고 운이 좋아서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99%는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1%정도는 성공한다고 하니까요.

(또 이렇게 1%의 가능성을 열어두면 많은 사람들이 나만은 다를 것이다라며 희망회로를 돌릴텐데, 판단은 알아서들 하시길 바랍니다.)

10년 넘게 주식하면서 불나방 짓을 지속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실제로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쉽게도요.

(유튜브나 인터넷상에서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봤을 뿐) 

 

IMF때도 그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때도 그랬고, 그리스 파산때도 그랬고, 여러 번의 대선, 브렉시트 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건동안 반복된 일입니다.

저도 이쯤되니 배당금을 받아야한다는 둥, 장기투자를 해야한다는 둥 말하는게 조금 의미 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똑같이 이야기해도 사람 본성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있지 않을까는 생각이 요즘들어 부쩍 늘었거든요.

 


 

저도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도 아니고, 누구한테 이렇다 저렇다 훈수둘 처지는 아니고, 지금과 같이 주가가 쭉 빠지는 조정장에서는 자산의 규모가 줄어드는 일개 개미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10년동안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았고, 꾸준히 주식으로 자산을 증식해온 사람입니다.

때문에 제 블로그에 있는 글처럼 이 얘기 저 얘기 주절주절 떠들만큼의 경험이 생겼습니다.

 

급격하게 주식시장이 성장한만큼 조금은 급하게 주가가 조정 및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번의 이런 조정장, 하락장을 경험한 뒤 제 주식 계좌가 회복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저는 언젠가는 다시 주식 시장이 활발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정도 조정 끝에 한국 시장은 4천~5천까지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개잡주들은 코스피 4천, 5천 오를때도 그대로일 가능성이 크구요.

 

이렇게 주식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배당이 높은 주식, 실적이 좋은 주식, 미래 성장 가능성이 좋은 주식들을 잘 골라담길 바랍니다.

그런 주식들은 절대 배신하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배신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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